ESG경영 기업에 꽂힌 MZ세대..."제품 비싸도 산다”

경제 / 김윤영 기자 / 2021-07-26 17:55:08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 대학생 1196명 대상 ‘EGS경영 관심도’ 조사
▲ 대학생 EGS 관심도 조사[출처=e경제뉴스]
[열린의정뉴스 = 김윤영 기자]기업들은 MZ세대(80년대 초~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의 마음을 잡기위해서도 ESG경영에 적극 나서는게 바람직하다는 내용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래는 물론 현재도 강력한 구매층으로 부상한 MZ세대는 대학생의 경우 10명중 8명이 제품가격이 비싸더라도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ESG경영에 관심도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에 따르면 최근, 대학생 1196명을 대상으로 'ESG경영 관심 정도'에 관해 설문을 실시한 결과 대학생 2명 중 1명(54.3%)이 ESG경영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들 중 ‘그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21.8%였고, 32.4%는 ‘대략적으로만 알고 있다’고 답했다. 나머지 45.7%는 ‘이번 조사를 통해 ESG경영을 처음 들어봤다’고 답했다.

대학생들 중 ESG경영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이들은 2명 중 1명으로 과반수에 그쳤지만, 일단 ESG경영에 대해 인지하고 난 후에는 소비 행위에 이를 적극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SG경영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대학생(649명)들에게 기업의 ESG경영 실천 유무가 평소 제품 구매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지 질문한 결과, 78.1%(중요하게 생각한다 21.3%, 고려하는 편이다 56.9%)가 ‘ESG경영 유무’를 살펴본다고 답했다. ‘제품 구매시 기업의 ESG경영 유무는 중요하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21.9%에 그쳤다.

대학생들이 기업의 ESG경영 유무를 살피는 이유는 기업에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 43.6%가 '기업이 이익을 창출하면서 발생시킨 환경오염과 노동 문제 등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에 제품 선택 시, 기업의 ESG경영 유무를 살핀다고 답했다.

이어 ▶기후위기와 산업재해 개선은 개인이 혼자 할 수 없기 때문(34.3%) ▶기왕이면 착한 기업을 선호하기 때문(21.9%) 등을 이유로 기업의 ESG경영 유무를 살핀다고 답했다.

ESG경영에 관한 대학생들의 관심이 큰 만큼, 기업들은 ESG경영 사실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것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 80.5%가 ‘해당 사실을 접했을 때 기업과 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한다’고 답한 것이다.

특히, ESG경영을 인지하고 있는 대학생들 10명 중 8명(78.9%)은 ‘ESG경영을 하는 기업의 제품에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대학생이 꼽은 ESG경영을 잘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기업(개방형 질문)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1위가 ▶삼성 그룹이었다. 이어 ▶SK 그룹 ▶유한양행 ▶LG 그룹 ▶한화 그룹(2~5위) 순으로 나타났다. ▶6위 매일유업 ▶ 7위 오뚜기 ▶ 8위 신세계 그룹 ▶ 9위 풀무원 ▶ 공동 10위 현대자동차 그룹, 당근마켓이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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