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최지연 의원, ‘대전형 학교한의사 제도’ 도입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개최

지방 · 의회 / 홍춘표 기자 / 2026-11-03 18:05:12
학생 건강문제 예방과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학교 보건체계 논의
▲ 최지연 의원, ‘대전형 학교한의사 제도’ 도입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개최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대전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지연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3)은 3일 시의회 소통실에서 '학교한의사 제도 도입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체형 불균형 등 학생들의 건강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한의학적 예방의학을 활용한 학교 보건체계 구축 가능성을 살펴보고 서울·경기·대구 등 타 시·도의 운영 사례를 공유해 ‘대전형 학교한의사 제도’의 도입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최지연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이원구 회장(대전광역시 한의사회)이 ‘학생의 건강한 일상, 학교한의사가 함께합니다’를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 박준범 연구원(한국한의약진흥원), 이혜림 교수(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한방소아과), 이희정 교수(대구한의대학교 예방의학), 김희종 과장(대전광역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이 토론자로 참석해 제도 도입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발제에서는 '학교보건법'과 시행령에 한의사를 포함한 학교의사를 둘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짚고, 서울·경기·대구 등 타 지역의 운영 경험을 소개했다. 특히 학생 건강교육이 일회성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배운 건강수칙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과 상담 및 후속 점검을 연계하는 예방 중심의 운영 방향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의 2025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에서 전국 초·중·고 학생의 비만군 비율이 29.7%로 나타난 점을 들어 비만 예방 중심 건강교육의 필요성을 짚고, 식습관과 신체활동 등 건강생활 실천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학교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 보건교사 등 학교 구성원과의 협력, 학부모와의 연계 필요성도 함께 언급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기존 학교보건사업과의 연계 및 학교 업무 부담을 고려한 운영 △공통 교육자료·운영 지침 마련 △현장 여건에 맞는 성과관리와 단계적 근거 축적 △몸과 마음을 함께 살피는 낙인 없는 예방교육 등 다양한 정책이 제안됐다.

최지연 의원은 “아이들의 건강은 교실에서 배운 건강수칙이 일상의 실천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지켜질 수 있다”며, “이제 학생 건강정책은 학생들이 자신의 생활 속에서 건강한 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곁에서 돕는 예방 중심의 체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한의사 제도가 학교 현장의 기존 보건교육과 조화를 이루면서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오늘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제도 도입과 조례·예산 등 정책적 지원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