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 2026년 행정사무감사 현장확인 실시

지방 · 의회 / 홍춘표 기자 / 2026-09-21 18:05:10
▲ 안성시의회, 2026년 행정사무감사 현장확인 실시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안성시의회는 21일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현지확인을 실시하고 주요 사업장과 공공시설의 운영·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의원들은 일죽면 청미천 친수공간(파크골프장)을 시작으로 안성시 도농교류지원센터, 안성시 가족센터, 공도 시민청 건립공사 현장을 차례로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시설별 문제점과 향후 대책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청미천 친수공간, “조성 완료 이후의 운영과 안전까지 점검해야”

청미천 일원에 조성된 친수공간은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노후 산책로, 주차장 등을 정비한 사업이다. 의원들은 개방형 시설의 특성을 고려한 이용객 관리와 운영인력 배치 방안을 확인하고, 전반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철저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추가 파크골프장 조성 후보지 선정과 관련해 사업비, 토지 소유관계, 행정절차와 규제, 주변 시설과의 연계 가능성 등 후보지별 여건 및 장단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금광면 (구)도농교류센터, “일반재산 전환 이후가 더 중요”

금광면 (구)도농교류센터에서는 장기간 활용되지 못한 시설의 관리 실태와 향후 활용방안을 점검했다. 해당 시설은 금광면 신양복리 212-2 일원에 위치한 3개 동, 연면적 404.28㎡ 규모의 시설이다. 2010년 창작스튜디오로 출발한 이후 복합체험관과 도농교류센터 등으로 활용됐으나, 현재 1·2동은 공실 상태이며 3동은 자원봉사센터 임시 창고로 활용되고 있다. 의원들은 “관리부서를 변경하고 일반재산으로 전환하는 것만으로는 활용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시설의 접근성과 진입여건, 건물구조, 주민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구체적인 활용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가족센터, “누수를 막았다는 것보다 원인을 잡았는지가 중요”

먼저 안성시 가족센터에서는 준공 이후 발생한 누수와 하자보수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가족센터는 2025년 7월 개관한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4,528.55㎡ 규모의 시설로, 가족지원과 돌봄, 다문화 소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현장에서는 지난 집중호우 당시 지하주차장 등에서 누수가 발생하고 습기 유입으로 화재경보설비가 오작동한 사실과 이에 따른 보수조치가 보고됐다. 이에 의원들은 실리콘·방수 보강 등 사후조치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같은 원인의 하자가 반복되지 않도록 보수 내역과 원인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집중호우 시 누수 여부를 면밀히 확인할 것을 요구했다.

공도 시민청, “대규모 시설…주차·보행·방수 대책도 준공 전에”

공도 시민청 건립공사 현장에서는 방수와 주차공간, 주변 보행환경 등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공도 시민청은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주민자치, 건강·문화 프로그램, 청소년 활동 등 다양한 기능이 들어설 예정이다. 의원들은 지하층과 외부에 노출되는 구조물 등 누수 취약 구간의 방수 시공을 공사 단계부터 철저히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주차공간 부족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집중 제기됐다. 의원들은 고령자와 장애인,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다양한 시민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멀리 떨어진 주차 공간을 이용하도록 하는 것만으로는 현실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며, 인근 가용부지 등을 포함한 추가 주차공간 확보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시민청 준공 시점에 맞춰 주변 횡단보도와 보행로를 함께 점검·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류상 ‘완료’가 시민에게도 ‘완료’인지 확인할 것”

안성시의회는 이번 현지확인을 통해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시설일수록 건립과 준공 자체를 사업의 끝으로 봐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태호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공공시설은 만들어 놓는 것보다 시민이 불편 없이 이용하고 지속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확인된 문제와 개선 요구사항이 실제 행정에 반영되는지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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