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천미경 의원, 노선버스 우회전 사각지대 해소 위한 제도화 추진

지방 · 의회 / 홍춘표 기자 / 2026-02-26 18:25:06
AI 기반 안전장치 도입으로 교차로 보행자 안전 강화
▲ 천미경 의원, 노선버스 우회전 사각지대 해소 방안과 보행자 안전 지원을 위한 제도적 대책 마련 간담회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울산광역시의회 천미경 의원(행정자치위원회)은 26일 의원실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노선버스 우회전 사각지대 해소 방안과 보행자 안전 지원을 위한 제도적 대책 마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교차로 우회전 시 발생하는 대형차량의 시야 사각지대 문제를 개선하고, 시민 보행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 정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의 '제4차 대중교통 기본계획(2022~2026)'에 따르면, 대중교통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버스 차량의 시야 사각지대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첨단 안전장치(측후방 감시센서, 서라운드뷰 등) 설치 확대가 추진되고 있으며, 특히 측후방 감지센서는 2026년까지 전체 차량의 30%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대형차량의 보행 교통사고 치사율은 승용차 대비 현저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는 승용차 2.5명, 승합차 3.4명, 화물차 5.3명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승합차의 우회전 보행사고 치사율은 승용차의 6.5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대형 화물차의 우측 사각지대 거리는 8.17m로, 승용차(4.95m)보다 3m 이상 길어 구조적으로 보행자 인지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적으로도 대형차량의 사각지대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UN과 유럽, 일본 등은 차량 직접시계범위 개선을 위한 차체 구조 변경과 함께, 우측 사각지대 보행자 감지를 위한 BSIS(Blind Spot Information System) 및 출발·저속 주행 시 전방 사각지대 경고장치인 MOIS(Moving-Off Information System)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다.

천미경 의원은 “울산의 대형차량 가운데 도심을 상시 운행하는 노선버스부터 우회전 사각지대 해소 장치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교통안전 문제인 만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울산 지역 노선버스는 일반버스 720대, 지선버스 117대, 마을버스 43대, 마실버스 10대 등 총 890대가 운행 중이다. 천 의원은 “우선 이들 노선버스를 대상으로 최소한 우회전 시 우측 사각지대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한 BSIS 장치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천 의원은 “조례 제정을 통해 정책 추진의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확보하겠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