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명 통합특별시의원, “도시철도 2호선 비상계단 없는 출입구…시민 안전은?”

지방 · 의회 / 홍춘표 기자 / 2026-11-05 18:50:14
에스컬레이터 중심 역사 구조 지적…비상상황 대책 없나
▲ 이현명 의원(더불어민주당ㆍ진도)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이현명 의원(더불어민주당ㆍ진도)은 5일 열린 광주교통공사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철도 2호선 역사 출입구의 비상계단 부재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며 개통 전 철저한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도시철도 2호선 역사 출입구에 에스컬레이터 외 별도 계단이 마련돼 있는지 확인하며 실제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지적했다.

특히 “출퇴근 시간이나 행사가 있을 때 승객들이 한꺼번에 몰리고 에스컬레이터에서 사고까지 발생한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상상할 수 없다”며 “이런 게 인재라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다른 도시철도 역사에는 에스컬레이터 옆에 사람들이 직접 오르내릴 수 있는 계단이 별도로 설치돼 있다”며 “비상상황에서 사람들이 뒤엉켜 대피하지 못한다면 이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질 것이냐”고 질타했다.

이어 이 의원은 도시철도 2호선 현장점검에 직접 참여한 경험을 언급하며 “월드컵경기장 인근 역사는 경기나 공연이 끝난 뒤 많은 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역사 출입구뿐 아니라 현재 계획된 열차 수송능력으로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과정에서 향후 운영을 맡을 광주교통공사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고 있는지 확인했다.

이에 문석환 광주교통공사 사장은 “건설 단계에서 직접 개입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도시철도건설본부와 실무 공동협의체를 운영하며 개선사항을 요청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별도 계단 설치처럼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사항은 반영에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건설을 마치면 실제 열차를 운행하고 승객 안전을 책임지는 곳은 교통공사”라며 “운영 과정에서 예상되는 위험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필요한 시설 개선을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 안전은 개통 이후에 보완할 문제가 아니다”며 “역사 대피시설은 물론 열차 수송능력과 시운전, 운영인력 확보까지 철저히 점검해 개통 전에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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