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회 가충순 의원, “잿빛으로 변하는 서산 소나무 숲, 국가 차원 특별방제대책 시급”

지방 · 의회 / 홍춘표 기자 / 2026-10-29 18:55:12
제316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대책 마련 촉구
▲ 가충순 의원 5분자유발언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서산시의회 가충순 의원(인지·부석·팔봉면)이 10월 29일 열린 제316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으로 서산의 산림이 산림재난 수준의 위기에 처했다며 국가 차원의 특별방제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가충순 의원은 "한 번 감염되면 100% 말라 죽는 소나무재선충병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서산 지역 피해목이 10만 본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며, "가야산과 팔봉산, 도비산 등 선조들이 지켜온 서산의 송림이 잿빛으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 의원은 "기후변화로 매개충 활동 여건이 달라졌지만 방제는 여전히 겨울철 위주에 머물러 있고, 행정절차와 부족한 예산·인력으로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유림이 많아 부재지주와 연락이 닿지 않거나 산주 협의가 지연되면 방제 시기를 놓칠 수 있다"며 "사유재산권은 존중하되, 긴급상황에서는 적법한 절차를 전제로 신속하게 방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충순 의원은 이를 위한 네 가지 과제를 제안했다.
1. 서산시 전역 피해 실태 긴급조사 및 특별방제구역 지정 등 국가 차원 특별대책 마련
2. 긴급상황 시 산주 동의·행정절차로 방제가 지연되지 않도록 관련 법·제도 개선
3. 국비 지원 대폭 확대와 전문 방제 인력·첨단 예찰 장비 집중 투입
4. 연중 예찰·방제 체계 전환 등 서산시 긴급 대응체계 구축 및 충남도·산림청과의 공동 대응 강화

마지막으로 가 의원은 "지금이 서산의 소나무 숲을 지킬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서산의 소나무 숲을 사진으로만 보게 해서는 안 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