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의회, 주민 안전 외면한 수서-광주선 노선 안 된다
- 서울구청 / 홍춘표 기자 / 2026-09-22 1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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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의안을 채택하고 구호를 외치는 강남구의회 의원들.좌측 열 번째 이재진 의장, 열한 번째 김현정 부의장, 네 번째 이인선 행정안전위원장, 아홉 번째 송영광 경제도시위원장 |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강남구의회는 22일 열린 제337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수서~광주 복선전철 제2공구 강남구 구간 노선변경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고, 공동주택 단지 하부를 통과하는 현 계획노선의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했다.
현재 추진 중인 수서~광주 복선전철 제2공구 강남구 구간은 세곡동 강남한양수자인아파트 단지 내 사유지 하부를 통과하고, 단지 내 417동 건축물과 매우 근접하도록 계획돼 있다.
주민들은 이미 SRT와 GTX-A 노선이 단지 인근을 통과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노선 건설과 열차 운행에 따른 지반 안전, 소음, 진동, 공동주택 안전성 및 재산권 침해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강남구의회는 지난해 5월 주민 1192명이 제출한 노선변경 청원을 채택하고 노선변경 촉구 결의안을 의결하는 등 관계기관에 주민 안전 확보와 충분한 정보 제공, 주민 의견을 반영한 노선 재검토를 요구해 왔다.
그러나 1년이 넘도록 주민들의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지난 7월 예정됐던 제2차 공청회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했고 국가철도공단은 8월 13일 서울시 구간 공청회 생략을 공고했다.
이에 강남구의회는 주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권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철도 노선 문제를 단순히 법정 절차의 이행만으로 마무리해서는 안 된다며, 사업 추진에 앞서 주민들이 제기한 안전 문제와 대안 노선을 면밀히 검토하고 실질적인 협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특히 최근 동일한 수서~광주 복선전철 제3공구 성남시 구간에서 공동주택 단지 직하부 통과 노선을 단지 밖으로 우회하는 방향으로 조정된 사례를 언급하며, 강남구 구간 역시 기존 노선을 전제로 사업을 추진하기보다 주민들이 제시한 대안 노선을 객관적으로 비교·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결의문 낭독에 나선 송영광 경제도시위원장은 “국가기간철도망 구축의 공익성과 필요성은 존중되어야 하지만, 이를 이유로 주민의 안전과 재산권에 관한 합리적인 우려가 배제돼서는 안 된다”며 “강남구 구간 역시 공동주택 등 사유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 노선을 적극 검토하고 주민들과 실질적인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강남구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에 ▲현 계획노선과 대안 노선의 객관적·공정한 비교·검증 ▲공동주택 등 사유지 하부를 통과하는 현 계획노선의 철회 및 우회노선 검토 ▲공동주택 단지 통과 구간의 안전성과 기술적 타당성 검증 및 관련 자료의 투명한 공개 ▲실시계획 확정 전 지역주민과의 실질적인 협의와 의견 반영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송 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결의문 낭독에 이어‘수서~광주선 노선 변경하라! 국토부는 각성하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현수막을 펼쳐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노선 재검토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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