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배우’ 안성기 별세… 한국 영화의 큰 별 지다

사회이슈 / 최윤옥 기자 / 2026-01-05 23:58:24
​혈액암 투병 끝에 향년 74세로 영면… 영화인장으로 엄수
▲최휘영 문화체육부 장관이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된 고 안성기 빈소를 찾아 묵념하고 있다.코리아 이슈저널 / 최윤옥 기자 bar0077@naver.com
[코리아 이슈저널 = 최윤옥 기자]

대한민국 영화사의 산증인이자 대중의 많은 존경을 받아온 배우 안성기가 2026년 1월 5일 오전,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와 영화계에 따르면, 안성기 배우는 5일 오전 9시경 서울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중환자실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 고인은 지난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은 후 완치판정을 받았으나 암이 재발을 하면서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지난 12월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후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고인은 1957년 아역으로 데뷔해 200여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대표 작품으로는 '고래사냥', '투캅스','실미도', '라디오 스타' 등 수많은 명작을 남겼다. 그는 연기력뿐만 아니라 철저한 자기관리와 겸손한 성품으로 동료 배우와 국민들로부터 ‘국민 배우’라는 칭호를 받았으며, 한국 영화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기틀을 마련한 선구자라는 평이다. 또한 치선대사로 활동했던 유니세프에서도 추모메시지를 전했다. 친선대사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결같이 어린이와 함께 해준 고인을 기억하며 명복을 빈다고 했다.

​영화계 선후배들과 팬들은 "우리 시대 최고의 배우이자 큰 별을 잃었다"며 깊은 슬픔에 빠졌다. 그러면서 비록 육신은 떠났지만, 그가 스크린에 남긴 수많은 얼굴과 따뜻한 미소는 대한민국 영화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고인의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이정재, 정우성 등 후배 배우들이 운구에 참여할 예정이다.

​빈소: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

​발인: 2026년 1월 9일 오전 6시

​장지: 양평 별그리다 추모공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코리아 이슈저널 / 최윤옥 기자 bar00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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