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후보등록 시작

중앙정부 · 국회 / 최용달 기자 / 2020-03-26 14:52:48
민주당 "국민 지킨다"·통합당 "바꿔야 산다“
다음달 2일부터 공식선거운동
코로나19 사태 속 여·야 심판론 격돌
'마스크·위생장갑 끼고' 4·15 총선 모의투표 체험[출처=연합뉴스]
'마스크·위생장갑 끼고' 4·15 총선 모의투표 체험[출처=연합뉴스]


[열린의정뉴스 = 최용달 기자] 26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등록이 전국적으로 일제히 시작되면서 4·15 총선 선거전이 본격화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진행되는 이번 총선은 2022년 대선을 향한 전초전의 성격을 띠면서 여·야 모두에게 중대한 정치적 시험대로 떠올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민을 지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슬로건으로 공개하고 코로나19 극복에 당력을 집중했다.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으로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전 총리는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진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국민이 겪는 고통에 공감하면서 하루라도 빨리 고통을 덜어드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은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국민에 호소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현 정부의 경제·외교·안보 정책 등의 문제를 부각하고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의 혼란 등을 제기했다.


서울 종로에 출마한 황교안 대표는 국회에서 4·15 총선 중앙선거대책위를 열고 "4·15 총선은 문재인 정권 심판과 국정 대전환의 발판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총선은 이념과 진영에 매몰돼있는 문재인 정권과 친문 세력을 심판해서 위기를 극복하고 새 미래를 여는 기회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힘내라 대한민국 바꿔야 산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통합당은 이날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총선 출마를 위한 후보등록은 27일까지 진행되며 여·야 후보자들은 이후 다음 달 1일까지는 예비후보자 자격으로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이어 42일부터 13일간 공식 선거운동이 펼쳐진다.


18세 이상 유권자들은 재외투표(416), 사전투표(41011), 총선 당일 투표 등을 통해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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