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의 미래산업]‘포용적 수소경제’ 향한 첫걸음…장애인 중심 전환 전략 논의
- 뉴스 / 이창환 기자 / 2025-11-21 09:57:21
“수소경제는 장애인 참여 가능한 직무 다양…지역이 직접 설계해야”
사회복지법인 기분좋은(가칭) 설립추진위원회 주최·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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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디올연구소] |
이번 행사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쇄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지역 산업구조 변화가 장애인 일자리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진단하고, 향후 수소경제 전환을 장애인의 고용 확대와 연결하기 위한 정책적·사회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강연에서 이인수 당진시민에너지전환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정의로운 전환의 핵심을 “장애인 중심의 전환”으로 규정하며 “전환의 충격은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크게 다가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후위기 시대에는 회복적·분배적·절차적 정의의 원칙에 따라 지역이 직접 전환 모델을 설계해야 지속 가능성이 확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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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디올연구소] |
패널토론에서는 김명회 당진시의회 의원, 이상우 당진지속가능발전협의회 감사, 김두민 위원장, 박근서 당진시청 경로장애인과 과장이 참여해 다양한 관점의 논의를 펼쳤다. 김명회 의원은 “장애인이 산업전환의 주변인이 아니라 주체로 서야 한다”며 법·제도 개선을 통한 참여 확장을 촉구했다.
이상우 감사는 석탄화력 폐쇄 이후의 고용 영향을 구체적으로 분석한 뒤 “수소경제는 모니터링, 안전관리 보조, 환경관리 등 장애인 참여 가능한 직무가 많다”고 지적하며 포용적 수소경제 모델을 제안했다.
김두민 위원장은 직업적응훈련–기업연계–산업전환 전략이 통합적으로 운영되는 지역 주도 전환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근서 과장은 롤스의 정의론을 인용하며 “전환 과정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공공정책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에너지산업 중심 도시인 당진이 에너지전환 시대에 어떤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지, 특히 장애인의 고용을 어떻게 지키고 확대할지에 대한 실질적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최 측은 앞으로 정책화·사업화 절차를 본격 추진해 ‘당진형 포용 전환모델’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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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디올연구소] |
전문가들은 수소경제 전환이 고도의 기술만을 필요로 하는 영역이 아니라, 모니터링·검사·안전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애인의 참여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역이 주도적으로 전환모델을 설계하고 민·관·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할 때, 당진이 ‘정의로운 전환’의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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