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용근 강진 향우, 무위사에 한·일 서예 작품 2점 기증
- 호남 / 김종오 기자 / 2026-10-14 10:00:35
가족과 고향 역사 탐방 중 찾아··· 수륙대재 앞두고 뜻깊은 나눔
[코리아 이슈저널=김종오 기자] 강진군 작천면 출신 손용근 향우가 지난 8일 무위사 수륙대재를 앞두고 무위사에 서예 작품 2점을 기증했다.
손 향우는 가족 10명과 함께 고향 역사 탐방에 나섰다가 무위사를 방문해 작품을 전달했다.
이번에 기증한 작품은 손 향우가 직접 제작한 작품과 일본 원로 서예가 오쿠보호요의 작품으로 불교적 의미와 한·일 서예 교류의 인연을 담고 있다.
손 향우는 광주일고를 거쳐 한양대에 특대 장학생으로 입학했으며, 1975년 한양대 법대 출신 최초로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30년 넘게 판사로 재직하며 서울행정법원장, 특허법원장, 대구고등법원장, 사법연수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양대 석좌교수로도 활동했으며, 자랑스러운 강진인상과 한국법률문화상을 수상했다.
40년 넘게 전통 서예와 문인화를 연찬하며 법원예술대전을 창시하고 서화예술협회 회장을 지냈다.
그의 작품은 독립기념관, 법원도서관, 사법연수원 등 국내외 여러 기관에 소장돼 있다.
이번에 기증한 손 향우의 작품은 일본 젠(ZEN, 禪)회의 전시회에 초대 출품됐던 작품이다.
대담한 필치로 연꽃 한 송이와 커다란 연잎을 일필휘지로 그린 뒤 시간을 두고 섬세한 요소를 더했다.
세속에 살더라도 티끌 같은 명예와 재물에 대한 탐심을 내려놓기를 바라는 뜻을 담았다.
작품에는 '무위사 정지(無爲寺正之)'라는 문구도 적혔다.
'정지(正之)'는 지극한 마음으로 그렸으나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으니 바르게 보아주기를 바란다는 겸손의 표현이다.
함께 기증한 오쿠보호요의 작품은 코로나19로 국가 간 왕래가 제한되고 세계 사람들이 고통받던 시기에 제작됐다.
불자로서 부처님의 공덕으로 어려운 상황이 조속히 극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으며, 일본 특유의 유려한 서체와 섬세한 족자 구성이 특징이다.
오쿠보호요는 한국 서예계와 오랫동안 교류해 온 일본 원로 서예가로, 고향에 사설 FUJI 미술관을 개설해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한국서화예술협회 활동을 통해 당시 회장이었던 손 향우와 인연을 맺었으며, 이번 작품도 그 인연으로 손 향우가 소장해 왔다가 고향 사찰인 무위사에 기증했다.
무위사 법오 주지스님은 불교적 의미와 소중한 인연이 담긴 작품을 기증한 손 향우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무위사 수륙대재를 앞두고 이뤄진 기증이라 더욱 뜻깊다”며 “고향에 대한 애정으로 소중한 작품을 전해 준 손 향우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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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용근 향우기 무위사에 서예작품 2점을 기증했다. |
[코리아 이슈저널=김종오 기자] 강진군 작천면 출신 손용근 향우가 지난 8일 무위사 수륙대재를 앞두고 무위사에 서예 작품 2점을 기증했다.
손 향우는 가족 10명과 함께 고향 역사 탐방에 나섰다가 무위사를 방문해 작품을 전달했다.
이번에 기증한 작품은 손 향우가 직접 제작한 작품과 일본 원로 서예가 오쿠보호요의 작품으로 불교적 의미와 한·일 서예 교류의 인연을 담고 있다.
손 향우는 광주일고를 거쳐 한양대에 특대 장학생으로 입학했으며, 1975년 한양대 법대 출신 최초로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30년 넘게 판사로 재직하며 서울행정법원장, 특허법원장, 대구고등법원장, 사법연수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양대 석좌교수로도 활동했으며, 자랑스러운 강진인상과 한국법률문화상을 수상했다.
40년 넘게 전통 서예와 문인화를 연찬하며 법원예술대전을 창시하고 서화예술협회 회장을 지냈다.
그의 작품은 독립기념관, 법원도서관, 사법연수원 등 국내외 여러 기관에 소장돼 있다.
이번에 기증한 손 향우의 작품은 일본 젠(ZEN, 禪)회의 전시회에 초대 출품됐던 작품이다.
대담한 필치로 연꽃 한 송이와 커다란 연잎을 일필휘지로 그린 뒤 시간을 두고 섬세한 요소를 더했다.
세속에 살더라도 티끌 같은 명예와 재물에 대한 탐심을 내려놓기를 바라는 뜻을 담았다.
작품에는 '무위사 정지(無爲寺正之)'라는 문구도 적혔다.
'정지(正之)'는 지극한 마음으로 그렸으나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으니 바르게 보아주기를 바란다는 겸손의 표현이다.
함께 기증한 오쿠보호요의 작품은 코로나19로 국가 간 왕래가 제한되고 세계 사람들이 고통받던 시기에 제작됐다.
불자로서 부처님의 공덕으로 어려운 상황이 조속히 극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으며, 일본 특유의 유려한 서체와 섬세한 족자 구성이 특징이다.
오쿠보호요는 한국 서예계와 오랫동안 교류해 온 일본 원로 서예가로, 고향에 사설 FUJI 미술관을 개설해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한국서화예술협회 활동을 통해 당시 회장이었던 손 향우와 인연을 맺었으며, 이번 작품도 그 인연으로 손 향우가 소장해 왔다가 고향 사찰인 무위사에 기증했다.
무위사 법오 주지스님은 불교적 의미와 소중한 인연이 담긴 작품을 기증한 손 향우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무위사 수륙대재를 앞두고 이뤄진 기증이라 더욱 뜻깊다”며 “고향에 대한 애정으로 소중한 작품을 전해 준 손 향우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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