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출생아 26개월 연속 증가…엄마아빠 100인과 '서울아이 공감토크'

서울 / 최준석 기자 / 2026-08-03 10:15:15
임산부·영유아 양육자 100명과 ‘서울아이 공감토크’… 임신·출산·육아 경험 공유
▲ '서울아이 공감토크' 포스터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올해 5월 서울에서 태어난 아기는 총 4,227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7.7% 증가했다. 이로써 서울시 출생아 수는 2024년 4월 이후 2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1~5월 누적 출생아 수도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며, 출생의 선행지표인 혼인건수 역시 같은 기간 11.1% 증가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결혼이 늘면서 생명의 탄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서울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 변화는 서울시가 저출생 종합대책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다. 서울시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목표로 임신·출산부터 양육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더 아름다운 결혼식, 임산부 교통비 지원,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손주돌봄수당, 서울형 키즈카페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예비부부의 결혼식장 예약난과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남산 한남 웨딩가든'을 비롯한 61개소를 '더 아름다운 결혼식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예약 건수는 557건으로, 사업 첫해인 2023년보다 예식 건수가 7배 이상 증가했다.

‘임산부 교통비’와 ‘서울형 산후조리경비’는 올해 3월부터 둘째아 이상 지원금을 확대해 다자녀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고 있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현재 232개소가 운영 중이며, 누적 이용 아동 수는 218만 명을 돌파하는 등 서울을 대표하는 양육지원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 서울갤러리에서 임산부와 영유아 양육자 등 100명의 엄마아빠와 함께 하는 '서울아이 공감토크'를 연다. 임신·출산·육아 과정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고민, 서울시 저출생 정책 이용 경험을 나누며 시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나누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 대표 독서지원사업인 '엄마 북(Book)돋움' 참여자 13만 명 달성을 기념해 마련됐다. '엄마 북(Book)돋움'은 예비부모와 영유아 가정에 양육도서와 그림책, 서울시 육아정책 안내자료 등을 담은 '책꾸러미'를 지원하는 독서지원사업으로, 지난해 참여자 종합 만족도 97.8%를 기록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아이를 만나고 키우는 모든 순간’을 주제로 열리는 공감토크에서는 ‘임신·출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등을 화두로 참석자들이 각자의 경험을 나누며 서로 공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서울형 키즈카페와 손주돌봄수당 등 서울시 저출생 정책을 직접 이용한 양육자들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공감토크에는 김기탁 아빠육아문화연구소 소장(서울 200인의 아빠단), ‘서울아이앰배서더’ 3기로 활동한 강연선 가족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공감토크 이후에는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의 저자인 최성애 HD행복연구소 소장이 “완벽한 부모보다 행복한 부모”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할 예정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의 출생아 수가 26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는 것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 온 변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오늘 공감토크에서 들려주신 임신·출산·양육의 생생한 경험과 의견을 바탕으로 시민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저출생 대응 정책을 추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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