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세력 노랫소리 높은 곳마다, 국민 원성 높아"

중앙정부 · 국회 / 최제구 기자 / 2021-07-19 10:43:59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검사들의 칼 돌려주고, 권력의 견제 역할 다시 할 수 있어야"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중앙)[출처=연합뉴스]
[열린의정뉴스 = 최제구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권 핵심부를 탐관오리에 빗대 "586 기득권이 즐기는 이권은 무거운 세 부담에 허덕이는 국민의 고혈"이라고 전하며 "집권 세력 노랫소리 높은 곳마다 국민들 원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쓴 표현은 춘향전에 나오는 '옥반가효 만성고(玉盤佳肴 萬姓膏·옥쟁반의 맛있는 고기는 만백성의 기름이요), 가성고처 원성고(歌聲高處 怨聲高·노랫소리 높은 곳에 원망소리 높다)'라는 대목이다.

이 대표는 "(정권 5년 차 실정에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고 처벌받는 사람이 없다는 것은 문재인 정부가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기보다는 검사들의 칼을 모조리 부러뜨렸기 때문"이라며 "검언유착 프레임으로 가뒀던 검사들의 칼을 돌려주고, 권력의 견제 역할을 다시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검언유착 프레임'의 발단이 됐던 채널A 이동재 전 기자가 1심 무죄판결을 받은 것을 두고선 "판을 키워 호들갑을 떨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범여권 인사들은 어떻게 국민들에게 애프터서비스를 하겠나"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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