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면담

영남 / 김태훈 기자 / 2026-07-31 11:10:14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 진주출장소 설치 건의...진주 출장민원서비스 우선 재개 요청
▲ 조규일 진주시장,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면담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진주시가 서부 경남 지역의 외국인에 대한 행정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 진주출장소’ 설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30일 진주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소장 김종무)과 면담을 갖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외국인 근로자 등의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이후 중단된 출장 민원 서비스의 조속한 재개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 진주출장소 설치를 건의했다.

진주는 서부 경남의 산업·교육·교통의 중심도시이자, 외국인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2026년 6월 기준으로 진주시 등록 외국인은 7554명이며, 거창·함양·산청·합천을 포함한 서부 경남 5개 시군의 등록 외국인은 1만 2306명에 달한다.

특히 제조업 분야의 비전문 취업(E-9), 숙련 인력(E-7) 외에도 농촌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계절근로자(E-8)가 지난 2022년에 제도를 도입할 당시 48명에서 올해 2051명 규모로 확대되고 있는 등 외국인들의 출입국과 관련해 신속한 민원 처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 진주와 인근 지역에서는 외국인 등록과 체류 기간의 연장 등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창원까지 왕복 3시간 이상 소요되고,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어 개선을 바라는 현장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진주에서는 2012년부터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 직원이 매주 수요일 진주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출장민원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운영이 중단된 이후 현재까지 재개되지 않고 있다.

이날 면담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은 “서부 경남의 외국인 인구와 행정 수요를 감안하고, 기업과 농가 등 경제활동을 돕기 위해 진주출장소 설치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우선 정기적인 출장 민원 서비스를 조속히 재개하고, 서부 경남권을 관할하는 출장소를 진주에 설치하는 방안과 함께 진주창업지원센터 내에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김 소장은 “서부경남 지역의 외국인 증가와 출입국 행정서비스 이용에 따른 현장 불편에 공감한다”면서도 운영 인력 부족 등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들에 대해 설명하며,“계절근로자와 유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동 출입국 서비스를 확대하여 진주시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진주출장소 설치 필요성에 대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앞으로 진주출장소 설치를 민선 9기 주요 공약 사업으로 관리하고, 외국인 주민과 기업·농가·대학 등 실제 수요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법무부와 국회 등을 대상으로 출장소 설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건의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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