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인구감소지역에서 인구활력+지역으로 전환 정주여건 개선 성과 가시화

영남 / 김태훈 기자 / 2026-10-13 11:25:20
▲ 대구 서구 서구문화회관 아파트단지 모습.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대구 서구, ‘인구활력+지역’으로 전환… 인구 회복의 흐름 잇는다

대구 서구가 행정안전부의 인구감소지역 재지정 결과, 기존 인구감소지역에서 ‘인구활력+지역’으로 전환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7일 인구감소지역을 5년 만에 재지정하면서 인구와 지역 여건이 개선된 지역을 ‘인구활력+지역’으로 분류했다.

해당 지역에는 인구 회복의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향후 5년간 기존 행·재정적 지원이 지속된다.

서구는 이번 전환을 주거 환경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 보육·교육·문화 등 생활밀착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성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정책적 노력이 지역의 인구 규모와 구조에도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다.

□ 30여 년 인구 감소 흐름 반전… 젊은 세대와 아이들이 늘어나는 서구

30여 년간 감소세를 이어온 서구 인구가 반등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2년 15만 9,827명까지 줄었던 인구는 2023년 16만 4,088명으로 전년보다 4,261명 증가하며 반등했다.

이후 2024년 16만 3,135명, 2025년 16만 3,956명, 2026년 16만 4,018명으로 16만 명대를 유지하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구 규모뿐 아니라 인구구조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30대 인구는 2022년 1만 6,399명에서 2025년 1만 9,694명으로 3,295명(20.1%) 증가했다.

유소년 인구도 같은 기간 1만 716명에서 1만 1,612명으로 896명(8.4%) 늘었다.

특히 2023년 전체 인구 증가분 4,261명 가운데 30대 증가분은 2,035명으로 47.8%를 차지했다.

출산 관련 지표에서도 개선세를 보이며, 서구는 2024년 기준 합계출산율 상승률 42.4%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서구는 이러한 변화가 일시적인 인구 증가에 그치지 않고 젊은 세대와 아이 키우기 좋은 정주 여건으로 이어지도록 주거·보육·교육 등 생활 기반 확충에 힘쓸 계획이다.

□ 주거 환경부터 생활 인프라까지…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

서구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정주 환경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신규 아파트 1만 3,000여 세대가 공급됐으며, 2022년 이후 취약계층 노후주택 개선 사업으로 2,000여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이현공원과 와룡산 일원의 녹지·휴식 공간 확충과 함께 서대구역을 중심으로 광역 교통망 확충과 역세권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향후 산업단지 개선과 연계해 주거·일자리 기반까지 확대되면 인구 유입에도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돌봄 기반도 확대했다.

국공립어린이집 23개소와 24시간·휴일 보육이 가능한 돌봄어린이집 2개소, 다함께돌봄센터 3개소, 공동육아나눔터 2개소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키즈카페와 장난감도서관 등 생활밀착형 육아 시설도 마련했다.

교육·문화 기반으로는 시립도서관 1개소를 포함한 총 9개 도서관과 비원뮤직홀, 서구문화회관, 이현공원 야외공연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헬스앤키즈드림센터와 서구체육센터, 청소년드림센터 등 세대별 생활시설을 통해 아동·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방소멸대응기금도 주민들이 실제로 이용하는 생활 서비스와 연계해 활용해 왔다.

평리5동 공공복합청사에는 평생학습센터, 어린이영어도서관, 진로진학센터,키즈카페·장난감도서관 등이 조성됐다.

2025년 키즈카페 이용자는 1만 2,483명, 장난감도서관 이용자는 4,300명에 달하는 등 젊은 가족들의 이용도 활발하다.

이와 함께 청년마당 운영, 청년 일자리 지원, 청년 1인 가구 지원 등을 통해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돕고 있다.

서구는 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연계해 생활 여건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 인구 유입을 넘어 지역 정착으로… 회복의 흐름 이어간다

서구는 이번 ‘인구활력+지역’ 전환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인구 증가가 지속적인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인구정책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청년과 신혼부부, 자녀 양육 가구가 지역에서 일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일자리와 주거·보육·교육 정책을 연계하고, 산업 환경 개선과 생활 서비스 확충을 통해 도시 경쟁력과 정주 여건을 함께 높여 나갈 예정이다.

권오상 서구청장은 “이번 인구활력+지역 전환은 주거와 생활환경 개선, 보육·교육, 문화·복지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온 가운데 나타난 의미 있는 변화”라며 “인구 감소세가 멈춘 데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정주 인구를 유입할 수 있도록 서대구역세권 개발과 노후 산업단지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대구역을 중심으로 한 교통과 도시공간의 변화가 일자리와 주거 환경 개선으로 이어지고, 아이를 키우는 가정부터 청년과 어르신까지 누구나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라며 “앞으로도 일자리·주거·교육 보육·돌봄·문화가 촘촘하게 연결되는 정주 환경을 조성해 사람이 머물고 살고 싶은 서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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