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2025년 전국 어린이 예방접종률 현황' 발표

보건/의료 / 김윤영 기자 / 2026-07-30 11:30:09
연령별 완전접종률 1세 93.2%, 2세 91.5%, 3세 90.0%, 6세 90.5%, 13세 84.1%
▲ 12세 이하 어린이 표준예방접종 일정표(BCG접종의 경우 국가지원 백신인 피내용백신과 국가지원 백신이 아닌, 경피용백신 접종을 모두 포함)

[코리아 이슈저널=김윤영 기자] 질병관리청은 7월 30일 '2025년 전국 어린이 예방접종률 현황'을 발표했다.

'전국 어린이 예방접종률 현황'은 국가예방접종에 대한 주요 연령대(1~3세, 6세, 13세)의 연도별 예방접종률을 파악하여, 국가예방접종 정책수립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11년부터 발표되고 있는 국가승인통계이다.

해당 통계는 각 출생연령의 예방접종 전체 기록(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을 바탕으로 연령별, 백신별, 지역별 예방접종률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올해부터는 청소년 예방접종 현황까지 확인 할 수 있도록 공표대상을 기존1~3세, 6세 아동에서 13세까지로 확대하여 예방접종기록을 분석했으며, 연령별 완전접종률은 1세(2024년생) 93.2%,2세(2023년생) 91.5%, 3세(2022년생) 90.0%, 6세(2019년생) 90.5%, 13세(2012년생) 84.1%로 나타났다.

2024년 대비, 1세 접종률은 소폭 감소했고, 3세, 6세는 각각 1.3%p, 1.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세 접종률은 90.5%로 해당 연령의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2세의 경우 2.1%p 감소했는데, 2023년에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면서 2세 대상자가 받아야 하는 접종 횟수가 2-3회 증가한 영향으로 판단된다.

백신별 예방접종률은 연령대에 따라 88.5~98.1%로 나타났으며, 일반적으로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생후 1년 이전에 접종을 완료하는 백신과 접종 횟수가 적은 백신일수록 접종률이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완전접종률에 다소 차이가 있었으며, 주로 세종, 울산에서 전 연령에 걸쳐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 완전접종률은 1세 91.4~95.3%, 2세 89.6~94.6%, 3세 87.0~92.2%, 6세 88.3~93.3%, 13세 81.4~88.0% 수준으로 분포했다.

국내 예방접종률을 해외 주요 국가(미국, 영국, 호주)와 비교한 결과, 주요 6종 백신 모두에서 우리나라가 해외 주요 국가 대비 높은 예방접종률(1~18%p)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높은 예방접종률을 유지하는 데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가 큰 역할을 했으며, 교육부와 협력하여 추진중인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을 통해 미접종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한 결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은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통해 12세 이하 어린이에게 연령별로 총 19종의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며,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참여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예방접종 지원 대상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5월부터는 12세 남성 청소년(2014년생)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통계는 우리나라 어린이 예방접종 현황을 13세까지 처음으로 분석한 자료로, 향후 체계적인 어린이 예방접종 정책을 마련하고 감염병 예방정책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예방접종은 감염병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수단인만큼, 앞으로도 국가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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