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27년 국비 확보 총력…민생경제·미래성장 집중

강원/제주 / 김태훈 기자 / 2026-07-31 12:05:04
31일 위성곤 지사 주재 '2027년 국비확보 전략회의' 개최
▲ '2027년 국비확보 전략회의' 주재하는 위성곤 지사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민생경제 회복과 도민 삶의 질 향상, 미래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2027년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도는 31일 오전 도청 삼다홀에서 위성곤 제주도지사 주재로 ‘2027년 국비확보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7월 말 기준 정부예산 반영 현황을 공유하고, 주요 현안사업의 추진상황과 향후 중앙부처·기획예산처 절충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50개 주요 현안사업을 대상으로 실·국별 국비 반영 현황과 주요 쟁점, 향후 대응계획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제주도의 2027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은 2조 4,576억 원이다.

제주도는 중앙부처안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일부 감액된 사업을 중심으로 기획예산처 예산심의에 집중 대응할 계획이다.

주요 현안사업 가운데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소상공인 지원과 물류비 부담 완화, 일자리 창출 등 도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의 국비 확보를 중점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공공배달앱 활성화 선도도시 지원(15억 원) ▲‘글로벌 워케이션 허브센터(휴가지 원격근무 거점센터)’ 유치 및 운영(36억 4,000만 원) ▲‘제주 IP점프업’ 지원사업(2억 5,000만 원) ▲제주 선박 정비·수리·운영(MRO) 산업 생태계 구축(2억 5,000만 원) 등이다.

미래산업·탄소중립 분야에서는 디지털 전환과 분산에너지, 친환경 산업 기반을 확충한다.

신규 사업으로 ▲제주권 AX 대전환(33억 원) ▲제주 녹색문명의 섬 인공지능(AI) 분산에너지 인프라 구축사업(200억 원)을 추진하고, 계속사업으로 ▲전기자동차 민간보급(1,518억 원) ▲제주 자원순환클러스터 조성사업(37억 3,000만 원)을 이어간다.

교통·안전·생활기반시설 분야에서는 도민 이동권을 보장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한다.

신규 사업으로 ▲남조로(국지도 99호선) 확장사업(40억 원) ▲민군복합항 주변도로 개설(33억 9,000만 원)을 추진하며, 계속사업인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도입(15억 원) ▲우수유출 저감시설 설치사업(5억 원)의 안정적인 국비 확보에도 나선다.

문화·관광·평화 분야에서는 제주 고유의 문화자원을 관광콘텐츠로 확장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확산한다.

신규 사업으로 ▲오픈형 케이팝(K-POP) 상시 공연장 조성(5억 원) ▲‘케이(K)-민속마을 활성화’ 사업(20억 원)을 추진한다. 계속사업으로 ▲제주4·3평화공원 활성화 사업(11억 원) ▲‘제22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최’ 지원(25억 원) 등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타운홀미팅에서 발표된 제주발전 정책과제 후속조치도 별도로 점검했다.

후속사업은 4대 과기원 연합캠퍼스 조성, 제주형 공공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 제주 생활 속 에너지 전환(P2H) 사업,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제주 케이(K)-팝 아레나 공연장’ 건립 등 5개로, 2027년도 국비 요구액은 총 1,737억 원이다.

제주권 초광역 사업 11건(국비 요구액 226억 9,000만 원)에 대해서도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추진전략’ 등 정부 정책과 연계한 예산 반영 방안을 논의했다.

위성곤 지사는 “기획예산처 3차 예산심의(8월 2~5일)를 앞둔 만큼 정부예산안 반영의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미반영되거나 감액된 핵심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전 실·국이 중앙 절충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과제와 타운홀미팅,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추진전략 등 국가정책의 흐름을 면밀히 파악해 대응해 온 만큼 제주 고유성을 살린 국비 확보 성과로 이어지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제주도는 8월 기획예산처 3차·소액 심의에 적극 대응하고, 미반영 핵심사업은 중앙부처와 지역 국회의원 등과 공조해 정부예산안 반영을 추진한다.

정부예산안의 국회 제출 이후에도 도와 도의회, 지역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공동 대응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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