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이의안 의원, 위고비·마운자로 열풍 속 ‘폐주사펜’무단 배출 심각! 배출방법 시민 안내 시급

서울시 · 의회 / 최성일 기자 / 2026-11-05 12:50:07
비만치료 자가주사제 급증에도 배출 지침 부재… 종량제 봉투 등 혼용 배출 심각
▲ 제340회 정례회 기후환경본부 대상 행정사무감사

[코리아 이슈저널=최성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의안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3)은 제340회 정례회 기후환경본부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위고비, 마운자로 등 자가주사제 형태의 비만치료제 급증에 따른 ‘폐주사펜 및 폐주사기류 오배출 실태’를 강하게 지적하고, 서울시 차원의 전방위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의안 의원은 질의를 통해 “최근 비만치료제 열풍으로 가정 내 주사펜 배출량이 급증했으나, 적정 배출 방법을 몰라 일반 종량제 봉투나 플라스틱 재활용품에 그대로 버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주사침과 약액이 남은 주사펜이 일반 쓰레기로 버려질 경우, 수거 및 선별 현장의 환경공무관과 재활용 작업자들이 감염이나 찔림 등 안전사고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된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 의원은 현행 서울시 폐의약품 수거함 표기가 ‘알약, 가루약, 연고, 물약’ 위주여서 시민들이 주사펜 버리는 곳을 알기 어렵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어 재활용도움센터 등을 활용해 폐주사기까지 배출 장소를 확대한 타 지자체(제주 서귀포시 등)의 선제 사례를 제시하며 서울시의 도입 검토를 요청했다.

이에 이의안 의원은 서울시에 주민센터·보건소 수거함 안내판 개선, TV·유선방송 및 주민 회의 등 주민 접점 매체를 활용한 홍보 강화, 수거 거점 및 접근성 확대 등 구체적인 핵심 대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기후환경본부장은 “앞으로 시민분들이 제대로 알고 분리 배출하고 수거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자치구 행사 때 주민분들께 확실히 전달해 달라고 요청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의안 의원은 “가정 내 폐주사기류와 폐의약품은 수질·토양 오염뿐 아니라 시민과 현장 노동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생활계 유해폐기물이다”라며, “환경부 공문과 지침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수거 체계를 보완하고 홍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