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김호경 운영위원장, "의정부사랑카드 회원 82.45% 충전 실적 없어… 정책 실효성 재점검해야"

지방 · 의회 / 홍춘표 기자 / 2026-11-03 13:10:15
정책수당 제외 시 충전·지급 실적 회원 17.55%에 불과
▲ 의정부시의회 김호경 운영위원장, "의정부사랑카드 회원 82.45% 충전 실적 없어… 정책 실효성 재점검해야"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김호경 의정부시의회 운영위원장은 2026년 행정사무감사에서 2025년 의정부사랑카드 이용 실태를 분석하고, 지역화폐 정책의 실효성 검증과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의정부시 제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의정부사랑카드 회원별 충전·지급액 분포 분석 대상은 25만 4,589명이며, 시민 일반 충전액과 인센티브, 정책수당 등을 포함한 전체 충전·지급액은 약 771억 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책수당을 제외하면 전체 회원의 82.45%인 20만 9,898명이 연간 일반충전 실적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충전·지급 실적이 있는 회원은 17.55%인 4만 4,691명에 불과했다.

전체 발행액 중 시민충전액은 약 405억 원, 인센티브는 약 27억 5,300만 원, 정책발행액은 약 339억 원으로, 정책발행이 전체의 약 44%를 차지했다.

충전·지급액의 집중 현상도 확인됐다. 정책수당을 포함한 전체 자료에서 연간 100만 원 이상 충전·지급 실적이 있는 회원은 2만 3,895명(9.39%)으로 전체 금액의 72.4%인 약 558억 원을 차지했다.

특히 연간 300만 원 이상 실적이 있는 회원은 4,690명(1.84%)이지만, 충전·지급액은 약 252억 원으로 전체의 32.7%에 달했다.

김 위원장은 “지역화폐는 단순한 발행액이나 회원 수가 아니라 시민의 자발적인 이용과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로 평가해야 한다”며 “인센티브 지원이 실제 지역 소비를 얼마나 늘리고 소상공인에게 어떤 도움이 됐는지 객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상공인과는 부서 명칭에 걸맞게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더 많은 시민과 소상공인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호경 운영위원장은 “지역화폐 정책의 성공은 얼마나 많이 발행했느냐가 아니라, 시민의 소비가 얼마나 소상공인의 매출로 연결됐느냐에 달려 있다”며 “어려운 재정 여건일수록 중요한 것은 예산을 얼마나 많이 쓰느냐가 아니라, 같은 예산으로 얼마나 큰 효과를 만들어 내느냐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상공인과는 이름만 소상공인을 위한 부서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주는 부서가 되어야 한다”며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그 혜택이 지역경제 전반에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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