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K팝 춤추고 K푸드 만들고…체험형 관광으로 세계인 초대

서울 / 최준석 기자 / 2026-11-03 13:10:06
‘3·3·7·7 서울관광 미래비전’ 발맞춰 관광객 체류기간 연장·재방문 유도
▲ 2026 K-콘텐츠 서울여행주간 메인 포스터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팝과 K푸드를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춤을 배우고 한국 음식을 만들며 K문화를 경험하는 특별한 서울 여행이 펼쳐진다.

서울시가 ‘3·3·7·7 서울관광 미래비전’에 발맞춰 K콘텐츠의 인기를 관광객의 체류기간 연장과 재방문으로 이어가기 위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시는 지난 2023년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3·3·7·7 서울관광 미래비전’에 따라 서울 곳곳의 체험형 관광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당시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유치, 1인당 지출액 300만 원, 평균 체류기간 7일, 재방문율 70%를 목표로 제시했다.

서울시는 11월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2026 서울여행주간’을 개최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북촌, 용산 등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에서 K팝·뷰티·푸드·전통공예 등 다양한 K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넷플릭스 코리아와 협업한 퍼레이드·미디어파사드·팬 이벤트 등으로 K콘텐츠의 매력을 알렸다면, 올해는 K팝·뷰티·푸드·전통공예 등으로 분야를 넓히고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올해는 관광객들이 K팝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전문가에게 한국식 메이크업을 배우거나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드는 등 K문화를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장소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북촌, 용산 등 서울의 다양한 관광명소와 연계해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서울 곳곳의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먼저 행사 첫 주말인 14일과 15일에는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멜론뮤직어워드(MMA)’와 연계한 서울 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서울의 K콘텐츠 촬영지를 소개하는 ‘소울스팟’을 활용한 증강현실(AR) 체험을 비롯해 인공지능(AI) 포토부스, 서울 관광명소 퀴즈 이벤트 등을 운영한다. 참여자에게는 기념품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16일부터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울 곳곳에서 K문화 분야별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16일에는 북촌전통공예체험관에서 한국 전통문양을 활용한 노리개와 손거울 만들기 체험이 열린다. 17일에는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뷰티 전문가에게 한국식 메이크업을 배우는 K뷰티 클래스가 진행된다. 18일에는 배우 남정우와 함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의 K드라마·K팝 촬영지를 둘러보는 투어가 운영되며, 저녁에는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 서울의 야경을 사진으로 남기는 ‘서울 나이트 시티 스냅 투어’도 진행된다. 19일에는 오뚜기 ‘오키친스튜디오’에서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고 맛보는 K푸드 쿠킹 클래스가 진행되고,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DDP 어울림광장에서 K팝 랜덤플레이댄스와 태권도 특별공연이 펼쳐져 서울여행주간 행사를 마무리한다.

프로그램별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은 K콘텐츠 체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11월 5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받으며, 프로그램별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서울여행주간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K콘텐츠를 직접 경험하며 서울의 다채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K콘텐츠와 서울만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더 오래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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