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K-POP과 서울 명소 잇는 도시마케팅 확대...아이브 컴백 영상 DDP에 뜬다

서울 / 최준석 기자 / 2026-10-21 13:30:12
서울라이트 DDP 70만 명 방문…야간 체류인구 39.3%·외국인 카드 소비 38.6% 증가
▲ 컴백 미디어 홍보영상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서울시가 K-POP 아티스트의 신곡 발표와 공연 등을 서울의 주요 명소와 연계해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활용한다. 세븐틴·에스파에 이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아이브(IVE)의 컴백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등 엔터테인먼트사와 함께하는 도시마케팅을 확대한다.

이번 사업은 K-POP 콘텐츠와 서울의 도시공간을 결합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팬덤의 관심이 실제 서울 방문과 지역 소비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뮤직비디오 촬영과 공연, 아티스트 프로모션 등에 서울의 주요 명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의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팬들의 방문이 주변 관광과 소비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러한 도시 프로젝트의 하나로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걸그룹 아이브(IVE)의 컴백을 기념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활용한 공동 프로모션을 지원한다.

19일부터 11월 30일까지 DDP 365라이트를 통해 아이브의 컴백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협업은 ‘DIVE IN TO LIGHT’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며, DDP 외벽에 아이브의 특별 영상을 상영하는 등 음악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앨범 발매일인 26일부터는 DDP 특별 에디션 영상과 함께 신곡에 맞춘 화려한 레이저쇼와 조명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19일부터 11월 1일까지 약 2주간 DDP 현장에서 아이브 컴백 홍보부스를 운영(17시 30분~23시)하고 있다. 홍보부스에는 아이브의 신곡 앨범 이미지를 활용한 포토존을 조성하고, 방문객이 포토존과 DDP 365라이트를 촬영해 SNS에 인증하면 DDP와 아이브가 협업해 제작한 기념엽서를 증정한다. 아울러 아이브 멤버들이 실제 착용한 히어로 마스크도 전시해 팬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DDP 내 카페에서도 아이브의 신곡을 활용한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DDP 마켓 내 카페 ‘허니프레소’에서는 신곡 ‘Looks Can Kill(룩스 캔 킬)’을 주제로 한 프로모션 음료 2종 구매 시 한정 컵홀더 및 스트로우픽을 증정하여 방문객들이 영상 관람과 전시 체험뿐 아니라 식음료까지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서울의 대표적인 디자인·문화 랜드마크인 DDP를 K-POP 팬들이 직접 찾아와 콘텐츠를 경험하고 즐기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시는 세븐틴과 에스파 등 주요 K-POP 아티스트의 프로모션에 서울의 대표적인 도시공간을 연계하는 등 엔터테인먼트사와의 협력을 이어왔다.

지난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세빛섬과 예빛섬, 잠수교 등 한강 일대에서 열린 세븐틴 데뷔 10주년 기념 행사 ‘B-DAY PARTY’에는 3일간 10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세빛섬에서는 팝업스토어와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예빛섬에서는 역대 히트곡 뮤직비디오 상영을, 잠수교에서는 무료공연을 진행하는 등 한강 일대의 다양한 공간을 K-POP 팬들을 위한 문화 체험의 장으로 활용했다.

이어 5월 29일부터 6월 7일까지 진행된 에스파(aespa)의 ‘LEMONADE’ 컴백 프로모션은 여의도·반포 한강공원 등 서울의 주요 명소를 연계한 대규모 팝업 프로젝트로 추진됐다. 한강공원 내 미디어월과 체험존을 비롯해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쇼에 컴백곡을 연계하는 등 서울의 대표적인 야외 공간을 K-POP 콘텐츠와 결합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처럼 서울시는 엔터테인먼트사의 콘텐츠 기획력과 글로벌 팬덤을 활용한 홍보 역량에 서울의 다양한 도시공간과 관광자원을 결합하는 민관 협력형 도시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뮤직비디오 촬영과 아티스트 프로모션 등에 필요한 공공공간 활용 및 관계기관 협의를 지원하고, 엔터테인먼트사는 콘텐츠 기획·제작과 팬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홍보를 담당하는 방식이다.

앞으로 서울시는 DDP 일대를 엔터테인먼트사와 연계한 K-POP 공동 프로모션의 핵심 거점으로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와 핫플레이스를 활용한 도시 프로젝트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아티스트의 신곡 발표와 공연 등 주요 활동에 맞춰 DDP의 미디어 시설과 주변 공간을 활용한 영상 홍보, 팝업스토어, 팬 참여형 이벤트 등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DDP가 단순한 행사 개최 공간을 넘어 K-POP 팬들이 직접 찾아와 콘텐츠를 경험하는 대표적인 문화 체험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와 숨은 명소까지 협력 공간을 확대하고, 뮤직비디오 촬영지와 아티스트 방문지 등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글로벌 팬들의 서울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의 대표적인 야간 미디어아트 축제인 ‘서울라이트 DDP’ 행사 기간에도 방문객과 주변 상권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 열린 ‘서울라이트 DDP 2026 가을’에는 총 70만 명(일평균 6.3만 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 특히 행사 기간 저녁 시간대(18~23시) DDP 일대 체류 인구는 행사 직전 대비 39.3% 증가했으며, 외국인 관람객 비중도 19.7%에 달했다.

방문객 증가와 함께 주변 상권의 소비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데이터전략과와 서울AI재단의 분석에 따르면, 행사 기간 인근 상권의 일평균 카드 소비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소비금액은 38.6% 증가해 내국인 증가율(11.5%)을 크게 웃돌았다. DDP 인근 광희동을 비롯해 광장시장, 방산·중부시장 등 주변 상권에서도 소비 증가가 나타났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야간 방문과 소비 증가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연중 상설 미디어아트 프로그램인 ‘DDP 365라이트’의 콘텐츠를 강화하고, 주변 상권과의 연계도 확대할 계획이다. ‘DDP 365라이트’는 DDP 외벽을 활용해 영상과 레이저, 조명, 사운드가 어우러진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는 상설 프로그램이다. DDP를 찾은 관광객이 동대문 패션타운과 신당동, 동묘 등 주변 지역에서도 쇼핑과 식사,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DDP×동대문 슈퍼패스’ 등 상권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서울시와의 K-콘텐츠 협력을 통해 서울의 랜드마크인 'DDP'에서 아이브의 컴백 프로모션을 선보이게 되어 뜻깊으며, K-POP과 서울의 다채로운 매력이 어우러져 국내외 팬들에게 새로운 문화·관광 경험과 방문 계기를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현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K-POP의 글로벌 영향력과 서울의 매력적인 도시공간을 결합하면 도시 자체가 새로운 문화콘텐츠이자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며, “DDP 일대를 엔터테인먼트사와 함께하는 K-POP 프로모션의 대표 거점으로 활성화하고, 이러한 협력 모델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해 글로벌 팬들이 서울을 찾고 머무르는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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