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안동여자고등학교 공간혁신으로 미래교육의 문을 열다

영남 / 김태훈 기자 / 2026-09-08 14:00:14
428억 원 투입 학교단위 공간혁신 개축공사 준공...학생 중심 미래형 교육환경 구축
▲ 경북교육청, 안동여자고등학교 공간혁신으로 미래교육의 문을 열다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경북교육청은 7일 안동시에 있는 안동여자고등학교에서 학교단위 공간혁신 개축공사 준공식을 열고,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중심으로 새롭게 조성한 미래형 교육공간의 본격적인 운영을 알렸다.

안동여자고등학교는 2019년 11월 교육부 학교단위 공간혁신사업 대상교로 선정된 이후, 단순히 노후 건물을 새로 짓는 것을 넘어 교육과정과 학생의 다양한 학교생활을 공간에 담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총사업비 428여억 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총면적 11,270㎡, 18학급‧360명 규모의 교사동을 조성했다.

2024년 5월 공사를 시작해 2025년 12월 본공사인 교사동을 준공하고 신축 교사동 사용을 시작했으며, 이후 기존 교사와 모듈러 임시교실 철거, 연결 통로와 조경‧부대 토목공사를 거쳐 올해 8월 21일 전체 사업을 마무리했다.

새 교사동은 기존의 획일적인 ‘교실-복도’ 중심 공간에서 벗어나 학생의 다양한 학습과 생활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공간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이 수업 전후에도 토의와 자료 탐색, 협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공용 학습공간과 휴게공간을 곳곳에 배치해 교실 밖에서도 자연스럽게 배움과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고교학점제와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에 맞춰 과목 선택에 따른 이동수업은 물론 프로젝트 수업과 동아리‧탐구활동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공간의 활용성과 유연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수업과 토의, 발표와 협업 등 학생 참여 중심의 교육활동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특히 ‘배움과 쉼의 균형’을 고려한 공간도 눈길을 끈다.

4층에는 카페형 휴게공간을 마련하고, 도서관은 복층 구조로 조성해 독서와 탐구, 소통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각 층의 외부 테라스 역시 학생들이 학교생활 중 잠시 쉬거나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 방식과 교육활동에 따라 다양한 공간을 활용하고, 수업과 탐구, 협업과 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과 고교학점제 등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학교 공간 역시 단순히 수업을 담는 시설을 넘어 학생의 자기 주도적 배움과 협력, 다양한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교육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학교 공간 혁신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안동여자고등학교의 새로운 공간은 단순히 건물을 새롭게 바꾼 것이 아니라, 학생의 배움과 학교생활을 중심에 두고 교육 공간을 다시 설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배우고 자신의 꿈과 진로를 키워갈 수 있도록 미래교육을 뒷받침하는 학교 공간 조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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