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동연과 단일화? 힘 합칠 여지는 있다"

중앙정부 · 국회 / 최제구 기자 / 2021-11-15 14:06:50
"저는 완주 할 생각…이번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연합 자료사진]

[열린의정뉴스 = 최제구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4일 제3지대 세력화에 나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의 대선 후보 단일화에 대해 "어쨌든 힘을 합칠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MBN 인터뷰에서 "저도 그렇지만 다른 분들도 기득권 양당이 사실상 적폐 교대를 하는 데 대해 문제의식을 많이 가진 것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전 부총리와의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서로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상태"라면서 "정책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면서 서로 공통점이 있는지, 생각이 전혀 다른 것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회나 상황이 돼서 공통적인 것이 있다면 정책 공조는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이 경선 이후 '컨벤션 효과'를 누렸던 것에 대해 "이제 자욱하던 먼지가 걷히기 시작할 때"라며 "어떤 후보가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지,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지 옥석이 구별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민의힘과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그쪽이 양보하면 압도적으로 정권교체가 가능할 것"이라며 재차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저는 완주를 할 생각"이라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국가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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