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농어촌 기본소득 추진, 농협과 손잡고 시범사업 도전

강원/제주 / 최제구 기자 / 2026-04-28 14:15:17
화천군과 농협군지부, 화천농협, 간동농협 기본소득 업무협약
▲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역상생을 위한 업무 협약식이 지난 27일 화천군청에서 열렸다

[코리아 이슈저널=최제구 기자] 화천군이 지역농협과 손잡고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에 도전한다.

화천군은 지난 27일 군청에서 최문순 군수, 민연홍 농협중앙회 군지부장, 김명규 화천농협 조합장, 오흥선 간동농협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역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과 지역농협 사업장을 연계해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고, 농협은 매출 일부를 지역상생 기부금으로 조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기본소득으로 지급되는 상품권 주요 사용처에는 농협 하나로 마트 등이 포함된다.

한편, 농립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공모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이미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추진 중인 인구감소지역 10개 군을 제외한 나머지 지자체 59곳 중에서 시범사업 대상자로 5개 내외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에 선정된 지역의 주민등록상 거주자에게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약 2년에 걸쳐 매월 15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이에 따라 화천군에서도 시범사업 대상지역 선정을 위한 공모 신청을 서두르고 있다.

아울러 ‘화천군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조례’제정도 준비 중이다.

이미 조례안을 마련한 화천군은 이르면 내달 중 입법예고를 거쳐 7월 화천군의회에 상정하고, 의회 의결을 거쳐 조례 공포와 시행을 계획 중이다.

화천군이 시범지역으로 선정된다면, 지역농협과의 협약에 따라 매월 1인당 15만원 상당의 상품권 단순 소비를 넘어서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기본소득 매출에 비례하는 농협의 기부금이 취약주민, 복지, 장학사업, 고령자 편의지원,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 등 다방면에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구감소지역 기본소득 제정 취지에 걸맞게 기본소득이 지역경제를 넘어 복지까지 아우르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군민들에게 기본소득이 지급돼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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