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정부 인구정책에 지방 목소리 담을 것”

충청 / 홍종수 기자 / 2026-10-14 14:20:03
박수현 지사, 전국 시도지사 대표로 인구전략위원회 위원 참여
▲ 박수현 지사, 전국 시도지사 대표로 인구전략위원회 위원 참여

[코리아 이슈저널=홍종수 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인구전략위원회 위원으로서 지방의 목소리를 정부 정책에 반영시켜 나아갈 것이라며, 철저한 준비로 전국 인구 정책을 선도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1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한 제5차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앞으로 2년 동안 전국 시도지사를 대표해 인구전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확대 개편된 인구전략위원회는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기구로, 정부 추진 인구 관련 정책을 총괄한다.

박 지사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제1차 인구전략위원회 및 대한민국 인구비전 선포식에 참가한다며 “저출산·고령화·청년 유출 등 인구 위기가 집중된 지방 현장의 목소리를 인구 정책에 반영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충남의 인구 전략이 전국 각 지역의 인구 정책을 선도할 기회”라며 “각 실국과 사업소, 산하 기관에서 면밀히 준비해 놓칠 수 없는 기회를 잘 살리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 지사는 또 지난 11일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최우수 지역으로 선정돼 66억 원의 재원을 확보했다며 “충남이 인공지능(AI) 시대의 지방소멸 극복 모델을 제시했다”고 자평했다.

정부의 미래대응기금 신설에 대해서는 “지방정부의 희생이 아닌 지방재정 안정이 핵심”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 지사는 “미래대응기금 도입이 지방정부의 일방적인 희생이나 재정 자율성 침해로 이어지지 않아야 한다”며 “최소한 올해 발생하는 초과 세수는 기금으로 이관하지 말고 지방에 교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지사는 “다른 시도지사들과 공동 대응하고, 충남과 지방행정에 대한 이해가 깊은 분이 새롭게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된 상황도 잘 활용해 볼 것”이라고 전했다.

박 지사는 “향후 미래대응기금 지방 계정 사업 공모나 예산 배정 시 충남의 미래 성장동력 사업이 대거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 맞춤형 논리를 마련해 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천안·아산 연장에 대해서는 “제2수도권 도약을 위한 급행철도이자, 메가 프로젝트 성공 인프라이며, 392조 원 규모의 충청권 투자를 뒷받침하고, 사람과 산업을 연결할 핵심 교통망”이라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 10일 격렬비열도를 찾아간 일을 꺼내들며 “지방주도 균형성장은 ‘서해 끝섬’까지 국가의 책임이 닿고, 바다에서 삶을 영위하는 어민까지도 성장의 혜택을 골고루 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서해를 지키는 ‘영토주권’과 어민의 생업을 지키는 ‘민생주권’을 함께 세우도록, 해양안보 강화와 안전한 조업환경 조성에 국가적 관심과 투자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각 실국에서는 지방주도 균형성장이 산업 현장에서 어촌마을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 개발과 추진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