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언론 중재가 아니라 與입법폭주 중재해야"

중앙정부 · 국회 / 최제구 기자 / 2021-08-19 14:20:23
"결국 정권 홍보매체로 이용하겠다는 것"

▲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 이은주 원내수석부대표, 장혜영 의원과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PD연합회 회원들이 8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강행 처리를 중단하고 사회적 합의 절차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열린의정뉴스 = 최제구 기자]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는 19일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 방침과 관련, "결국 언론을 정권의 효율적인 홍보매체로 이용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배 원내대표는 이날 상무위 회의에서 "언론이 독립적이고 공정하게 보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지도 않은 채 기사만 검열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배 원내대표는 "언론을 중재할 것이 아니라 입법폭주하는 민주당을 중재해야 할 형국"이라며 "언론개혁에 대한 사회적인 합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국회 특위 구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 구성과 관련, "문재인 대선캠프 소속, 민주당의 추천으로 활동하던 이가 현 공영방송의 이사로 가는 것이 정치적 후견주의가 아니면 무엇이냐"며 "문재인 정부는 과연 이명박 박근혜 정부와 다른 게 무엇이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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