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가 K팝에 던진 비상선언?
- 사설/칼럼 / 열린의정뉴스 / 2022-06-24 14: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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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대한언론인연맹 총괄상임회장 열린의정뉴스 발행인 최계식 |
2022년 6월 14일 밤 K팝 아이돌인 BTS(방탄소년단)가 “찐 방탄회식”에서 성장을 위해 각자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선언했다. 우리보다 전 세계 언론이 난리였다. 유튜브로 지켜보던 팬들도 놀랐지만 그들을 걱정하는 팬들이 너무 많다는데 더욱 더 놀랐다. 4년 동안 식구도 만나지 못하고 오직 팬들과의 만남에 만족해야 하기에 그들은 정신적, 신체적으로 신경쇠약증세도 있다고 한다.
2013년 힙합그룹으로 결성하여 9년간 정상을 향해 달려왔다. 쉬고 싶다고 하면 죄짓는 것 같다고도 했다. 초창기에는 10대 취향의 경쾌한 댄스리듬(버터, 퍼미션 투 댄스, 버블컴)의 사운드로 그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음악으로 실었으며 지향점이 있으나 스토리와 어떤 메시지가 있는냐가 중요한데 그런게 없어지고 무슨 이야기를 전달해야 할지를 모르겠다고 피력했다. 최근에는 대중성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정체성의 혼란과 창작의 고통을 겪으면서 휴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이는 K팝 아이돌의 연예산업의 구조적 시스템이 그들을 지치게 한 것 도 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 대형기획사인 SM, JYP, YG등은 다 알고 있는 것 아닌가. 아이돌 그룹을 혹사시키고 소모품으로 취급할 뿐 그들을 위해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는 이유가 크며 회사는 강 건너 불 보듯 한 것이 뻔하다.
외국은 어떠한가. 「마이클 잭슨」에게 휴가를 줘 영국으로 보내 비틀즈 멤버인 「폴 매카트니」집에서 1년이상 먹고 자면서 두 사람이 만든 작품이 「The girl is mine」, 「say say say」 이어서 2년 후 거물 프로듀서 「퀸시 존스」를 전담으로 해 팝 역사상 금자탑을 세운 앨범이 Thriller 「Billie Jean」, 「Beat it」등이 수록된 앨범이었다. 이런 휴식기가 절대적이어야 하며 그들은 충전을 위해 휴식을 갖고 준비작업을 하는데 우리 아이돌은... BTS를 9년간 마구잡이로 돌리고 2018년 9월 UN본부에서 연설, 청와대, 백악관 초청등 정치적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BTS의 활동 중단의 이유 중 군대입대도 있을법하다. 국문제도 면제를 해주던지 국가가 연구를 하던지 회사가 문제를 풀어주던지 해야 하는데 전혀 관계가 없다고 판단하니 아무리 천재라고 해도 아이디어를 충전할 겨를이 없기에 쉰다는 것이다. 우리는 시스템 자체가 사람을 숙성하도록 놔두지 않고 마치 상품 취급을 해 마구 찍어낸 다음 상품성이 없으면 냉정하게 차 버린다. 군문제도 영화계와 순수 음악인은 병역 면제를 해주면서 BTS는 글로벌 히트곡 「다이너마이트, 버터, PTD」 빌보드상 3관왕,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3관왕을 차지했으나 정부는 어정쩡한 태도로 일관하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으며 「그래미상」을 못 탔다는 이유를 핑계 삼아 해결하지 않는 것을 의심해 본다.
세계 경제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원자재 상승, 물가 상승, 금리 인상, 코로나 확산, 중국 공장 봉쇄 등으로 심각하다. 우리경제는 신3고시대(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에 시달리고 있다. 젊은이 500만명의 주식투자가 개미군단은 주가 폭락으로 패닉 상태에 빠져있다.
BTS선언으로 「하이브 그룹」 주가도 1/3로 급락했고 금액은 3조가량 증발되었다. 「하이브 그룹」은 2021년 연매출 1조 2559억원, 영업이익 1902억원, 17개 계열사에 해외법인 9개, 2021년 4월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하여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등이 속해 있다.
빅히트 엔터테이먼트는 6월 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상장하기 위해 713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가 범위는 10만 5000원~13만 5000원이고 7487억~9626억원이 희망가이며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하면서 BTS 아이돌에게는 배당 해 준 것이 얼마이며 BTS 7인(RM, 진, 슈가, 뷔, 제이홉, 지만, 정국)이 회사 상장에 대해 자신들이 몫이 적어서 집단행동을 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되며 국가경제에도 얼마나 피해가 큰지 「하이브 그룹」은 명심해야 한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워라벨(Work-life balance - 일과 삶의 균형을 말한다.) 우리 삶의 중요한 키워드는 일과 삶의 균형이지만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자연스러워지면서 퇴근 이후 사생활이 무의해졌다. 직장인중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일잘러(일을 잘하는 사람) 일이 취미이고 취미가 일인 살이 그럴듯해 보이지만 어찌 보면 성립될 수 없는 모순 같기도 하다.
일이 삶의 전부가 되는 것도 싫지만 취미만 추구하며 이중생활을 하는 것도 힘들다. 결국은 자신만의 선택이 중요하다.
지금 세상은 워라블(Work-Life Blending - 일과 삶의 적절한 혼합을 뜻한다.), 우리가 추구하는 세상은 워라블로 변하고 있다.
※ BTS는 단체 활동 잠정중단을 발표한후에 2022년 6월 19일 빌보드에 따르면 새 앨범 proof로 6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20220621
최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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