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안보 무능 정권…전쟁 불사 외치는 철부지 행동"
- 중앙정부 · 국회 / 김진성 기자 / 2022-12-30 14:50:57
"권리당원 당비 시도당 배분율 확대…지역 뿌리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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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오후 국회 당대표실을 방문한 콜린 제임스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2022.12.29 |
[열린의정뉴스 = 김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0일 북한 무인기의 남측 영공 침범 사건과 관련해 "안보 무능 정권, 남 탓 정권이 '전쟁 불사'를 외치는 철부지 행동을 하고 있다"고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정부가 정말 충격적인 안보 참사에도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윤 대통령이 대전 국방과학연구소를 찾아 '전쟁 준비' 등을 언급한 점을 비판한 것이다.
이 대표는 "수도 서울 상공이 7시간이나 북한 무인기에 유린된 사태가 벌어졌는데도 사과는커녕 적반하장격으로 전임 정부 탓만 늘어놓는다"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기막힌 일은 대통령의 입에서 확전, 전쟁 등 위험천만한 말 폭탄이 쏟아지는 것"이라며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국군 통수권자로서 최소한도 책임감도 느끼지 못한 발언"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그런다고 해서 안보 무능이 감춰지지 않는다. 안보 참사의 책임을 회피하자고 위기를 부추기면 안 된다"며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언행을 삼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자신을 포함한 야권을 향한 검찰의 수사에 대해서는 "검사 정권의 폭력적 정치보복 때문에 민주주의는 민주화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고 쏘아붙였다.
또 "민생을 방치해 놓은 여당이 사고 당협에 대통령의 검사 심기에 진심"이라며 "부디 그런 노력의 100분의 1만이라도 민생을 챙기는 데 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최고위 이후 당무위원회 회의에서 시도당 지원을 늘리는 내용의 당규 개정이 이뤄졌다고 전하며 "뿌리가 튼튼한 전국정당으로, 한 발 한 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취약지역 시도당 지원을 늘리고자 권리당원 일반당비 중 시도당 배분율을 기존의 20%에서 30%로 확대하고, 취약지역에 배분된 당비 사용처를 당원교육, 조직사업에 이어 정책사업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역과 시도당이라는 뿌리가 튼튼한 정당이어야 집권이라는 열매를 맺는다"며 "취약지역에 대한 더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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