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 "이낙연과 단일화 없다" 완주의지…"이재명 리스크 커"
- 중앙정부 · 국회 / 최용달 기자 / 2021-09-07 14: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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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균 전 국무총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
[열린의정뉴스 = 최용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7일 이낙연 전 대표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그런 가능성은 없다고 여러 번 말씀드렸다"고 일축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유튜브 '정세균TV'에서 외교·안보 공약 발표 후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완주 의지를 거듭 내비쳤다.
정 전 총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리스크가 큰 후보라는 시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이 지사의 리스크가 크다는 것은 자타가 알고 있지 않나. 저도 같은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지난 주말 진행된 충청권 경선 결과에 대해선 "충남에서 더 좋은 결과를 기대했는데 실망을 좀 했다"며 "1차 슈퍼위크는 선거인단이 대거 참여하는데, 그들의 표심은 어떨지 긴장한 가운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권 경선 이후 전략을 수정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자 "따로 전략을 수정할 것은 없다"면서도 "다만 12일이나 격리되면서 당원들이나 각 지역위원회와 소통이 부진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좀 더 강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정 전 총리는 이날 외교·안보 정책으로 미중 사이에서 '역(逆) 안미경중(安美經中) 정책'을 펼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우리가 미국과 중국에 의존하는 것을 기본 전제로 하는 것이 안미경중"이라며 "안보는 미국이 우리를 필요로 하고, 경제는 중국이 우리를 필요로 하게 한다는 역발상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외교·안보를 둘러싼 국론 분열과 남남갈등을 종식하기 위해 학계와 시민, 여야가 참여하는 '외교안보 독트린(선언)'을 발표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남북관계는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공정하고 합리적인 관계로 바꾸고, 한일관계는 과거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 프레임으로 '리셋'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밖에 인구 동향을 감안해 단기 징병 인력과 부사관 중심 모병 인력을 혼합하는 식으로 군을 재편하고, 기술 투자를 통해 방산 수출 강국을 만들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정 전 총리는 "현재 동아시아는 미중 갈등 등 거대한 격변기를 맞고 있어 어느 때보다도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외교가 필요하다"며 "외교·안보·통일을 둘러싼 남남갈등을 해소하고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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