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목포신항 배후단지 5년째, 입주기업 ’0‘곳

지방 · 의회 / 홍춘표 기자 / 2026-10-21 15:00:12
10년째 지지부진한 목포항 물동량, 특별시에 책임 물어
▲ 강성찬 의원이 지난 15일 본회의장에서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강성찬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2)은 최근 열린 제4회 임시회 시정 및 교육행정 질문에서 장기간 정체된 목포항을 서남권 산업·물류 거점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통합특별시가 전략화물 발굴과 기업 유치, 항로 개척을 아우르는 실행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목포항은 2013년 물동량 2천만 톤을 넘어선 이후 10년 이상 2,200만~2,500만 톤 수준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물동량은 약 2,482만 톤으로 전국 10위, 전국 물동량의 1.6% 점유율에 그쳤다.

강 의원은 “목포항은 국가관리무역항이지만, 항만시설을 관리하는 것만으로 항만이 성장하지는 않는다”며 “기업을 유치하고 화물을 만들며 정부의 투자와 지원을 끌어내는 일은 통합특별시가 책임 있게 주도해야 할 마땅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강 의원은 목포신항 항만배후단지의 심각한 운영 실태를 짚어냈다. 지난 2021년 국비 452억 원이 투입ㆍ조성된 1단계 배후단지는 현재까지 입주기업이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부지를 조성해 놓고 기업이 들어오기만을 기다리는 방식으로는 물동량도 일자리도 만들 수 없다”며 “배후산업과 전략화물, 앵커기업 유치를 하나로 묶는 능동적인 유치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해상풍력 관련 기업과의 업무협약이 실제 투자와 입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일정과 대체 유치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강 의원은 항만 인센티브의 지속성 문제도 도마 위에 올렸다. 목포항 물동량 증대 인센티브 사업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특별시와 목포시가 재원을 분담해 추진됐으나, 2025년에는 목포시 대응재원 미확보로 사업 자체가 중단된 바 있다.

강 의원은 “신규 항로와 화주를 유치해야 하는 목포항의 지원사업이 기초지자체의 재정 상황에 따라 중단된다면 어느 선사와 기업이 목포항을 선택하겠느냐”며 “신규 항로와 전략화물에는 초기 정착기간 동안 특별시의 부담 비율을 높이고, 예측 가능한 장기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에 백승주 균형발전부시장은 “목포항 배후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 항만 운영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물동량 증대 인센티브 사업의 재원 분담 구조도 면밀히 재검토하여, 재원 부족으로 사업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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