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회 이주연 의원, “교통복지, 버스 대수 확보보다 ‘실제 탑승’이 중요”

지방 · 의회 / 홍춘표 기자 / 2026-10-12 15:15:20
제30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서 교통약자 버스 이용 환경 개선 촉구
▲ 용인특례시의회 이주연 의원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용인특례시의회 이주연 의원(구성동·마북동·동백1동·동백3동/더불어민주당)은 12일 열린 제30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제는 버스를 얼마나 확보했는지가 아니라 시민이 실제로 버스를 탈 수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며 교통약자의 버스 이용 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최근 접한 보도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시민이 정류장에서 오랜 시간 버스를 기다렸지만, 버스가 그냥 지나가는 장면이 담겼다. 이 의원은 "버스가 그냥 지나간 이유가 무엇인지는 단정할 수 없다“며 ”누군가는 버스를 타고 일상으로 향했지만, 누군가는 정류장에 홀로 남겨졌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짚었다.

이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 버스에 정작 누군가는 탈 수 없다면 우리의 교통 복지는 누구를 위한 것이냐"고 되물었다. 용인시가 저상버스와 특별교통수단 운영 등으로 노력해 온 점은 인정하면서도, 정책의 초점을 실제 이용 여부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집행부에 세 가지를 요청했다. 먼저 교통약자의 눈높이에서 보도 단차와 장애물, 대기 공간, 승하차 여건 등 정류장 이용 환경을 점검하되 복지시설과 의료기관 주변부터 살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승차대기' 표시등을 활용한 승차 지원 시설의 시범 도입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손을 흔들거나 앞으로 나서기 어려운 시민도 버스 운전자에게 자신의 승차 의사를 분명하게 알릴 수 있어야 한다"며 노인·장애인 복지시설과 의료기관 주변부터 도입하고 효과에 따라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현장 중심의 운수종사자 교육과 시민 인식 개선을 함께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오늘 정류장에 남겨진 누군가의 자리에 언젠가는 나와 내 가족이 서 있을 수도 있다"며 "누구도 정류장에 홀로 남겨지지 않고 누구나 안심하고 일상을 향해 출발할 수 있는 용인이 우리가 만들어야 할 도시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또 "필요한 제도적 개선을 위해 관련 조례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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