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첫 외국인투자 협약…전북도, 아데카코리아와 613억 원 투자협약

호남 / 김종오 기자 / 2026-07-31 15:25:05
1991년 완주 설립 이후 35년째 동행… 글로벌 기업의 전북 신뢰 재확인
▲ 전북도, 아데카코리아와 613억 원 투자협약

[코리아 이슈저널=김종오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31일 도청에서 아데카코리아㈜와 613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첨단 화학소재 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에 본격 나섰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와 유희태 완주군수, 박종석 아데카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외국인투자기업 투자협약이다. 전북에 뿌리내린 글로벌 기업이 다시 한번 증설을 결정하면서, 지역 산업 경쟁력과 첨단소재 생태계를 끌어올릴 발판이 마련됐다.

아데카코리아는 일본 아데카가 지분 전액을 출자한 외국인투자기업으로, 1991년 완주에 설립된 이후 35년간 지역과 함께 성장해 왔다. 현재 완주에 본사와 3개 생산공장을 두고 수지첨가제와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앞서 2019년과 2021년에도 투자협약을 맺으며 전북에 대한 신뢰를 이어오고 있다.

모기업인 아데카는 수지첨가제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반도체 메모리용 소재와 하프늄 전구체 등 첨단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도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춰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이번 투자로 아데카코리아는 완주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내 기존 3공장 부지에 613억 원을 들여 수지첨가제 생산시설을 증설한다. 새로 생산할 수지첨가제는 플라스틱 제품의 기능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고부가가치 소재로, 회사가 자체 개발한 기능성 첨가제‘Transparex’는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기도 했다. 회사는 연내 착공해 2027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와 완주군은 투자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과 조례에 따라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적극 뒷받침할 방침이다. 이번 증설로 완주를 중심으로 한 전북의 첨단 화학소재 클러스터도 두터워질 전망이다.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는 “아데카코리아는 전북에 뿌리를 내린 뒤 꾸준한 재투자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기업의 성공이 곧 도민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믿음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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