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아동수당 '만 11세 이하'로 확대…국가가 돌봄 주체"

중앙정부 · 국회 / 김진성 기자 / 2021-11-19 16:03:36
"아동 예산 늘리고 출산 전후 모든 가정에 '방문 건강제' 실시"

▲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열린의정뉴스 = 김진성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19일 "아동수당 대상을 만 7세 미만에서 만 11세 이하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심 후보는 이날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내놓은 메시지에서 "최근 잇따라 드러난 아동학대, 아동살해 문제를 보며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이제는 국가가 돌봄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요즘 '노키즈존'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아동의 권리는 무시한 채 무조건 아이는 안 된다고 금지하는 것이 과연 온전히 영업의 문제인가? 사회적 합의는 바로 이런 데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최저 출생률 0.84, 이 수치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다"라며 "저는 아동 예산을 확실히 늘리겠다. 출산 전후 모든 가정에 '임산부·영유아 방문 건강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 밖에도 "아동 자살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시군구별로 공공 아동 심리상담가를 배치하고,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도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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