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기재부 출신' 우려에 "복지 친숙한 분야, 긴밀히 소통"
- 중앙정부 · 국회 / 최용달 기자 / 2022-09-08 16: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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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충정로 사옥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9.8 |
[열린의정뉴스 = 최용달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8일 "보건의료 전문가, 풍부한 경험을 가진 복지부 가족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소통하면서 합리적 대안을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서대문구 충정로 국민연금공단사옥에 마련된 인사청문준비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면서 취재진을 만나 복지 분야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으로 지난 5월 복지부 1차관으로 임명된 데 이어 전날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조 후보자는 "제 경력을 보시면 복지전략을 수립한 경력도 있고 예산총괄 파트에서 복지예산을 편성한 적도 있다.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복지이슈를 접할 기회도 있었다"며 "복지 분야는 친숙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언급한 복지부의 보건부·복지부 분리 방안에 대해서는 "향후 논의가 있을 것 같다.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으니 저희가 잘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 장관의 구상에 동의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분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고 같이 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잘 협의를 해봐야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연금개혁 방향을 묻자 "국민의 신뢰 확보가 필수적이다. 한편에서는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고 한편에서는 세대간 형평성을 높여,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적절한 노후소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문회 통과가 자신있는지 질문하자 "열심히 준비하고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조 후보자는 질의에 앞서 모두발언으로 "장관으로 정식 임명되면 두텁고 촘촘한 취약계층 보호와 코로나19에 대응한 빈틈없는 방역을 주축으로 해서 복지와 성장의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고 복지의 지속가능성도 제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의료취약지역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겠다. 글로벌바이오헬스 중심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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