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 회장 "사모펀드 사태 책임지고 정리하겠다고 생각"

경제 / 최제구 기자 / 2022-12-08 16:19:53
차기 회장 후보 용퇴 배경 설명…"세대교체도 필요"

▲ 신한금융지주는 8일 오전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 회의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진옥동 현 행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진 행장과 조용병 현 회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3명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 방식의 개인 면접을 진행한 뒤 최종 후보로 진 행장을 낙점했다. 사진은 조용병 회장(왼쪽)과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 2022.12.8 [연합뉴스 자료사진]

[열린의정뉴스 = 최제구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8일 "사모펀드 사태로 직원들 징계도 많이 받고 회사도 나갔다. 나도 제재심에서 주의를 받았지만, 사모펀드와 관련해 총괄적으로 책임을 지고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차기 회장 후보 사퇴 배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앞서 조 회장은 차기 회장 후보 3명에 포함돼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날 오전 서울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면접에서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다.

 

신한금융지주는 회추위와 이사회를 거쳐 진옥동 현 신한은행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조 회장은 세대교체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전문 경영인으로서 차기, 차차기(회장)를 보면서 인사를 해야 한다"며 "이번에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선정한 후보군에 훌륭한 후배들이 올라왔기 때문에 세대교체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세대교체 시점과 관련해 "할 수 있는데 나가는 것과 할 수 없이 나가는 것은 다르다"며" 개인적 자존심 문제이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소회와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행원으로 입행해서 회장이 된 첫 사례로서, 보상도 많이 받았다"며 "그동안 믿고 따라준 후배, 동료들에게 고맙고 이제 가정으로 돌아가 남편, 아빠, 할아버지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