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방위원들 2작사 국감서 '장비 노후화' 잇따라 지적
- 중앙정부 · 국회 / 김태훈 기자 / 2021-10-08 16: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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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수 제2작전사령관과 참모 등이 8일 대구 제2작전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21.10.8 [연합뉴스 제공] |
[열린의정뉴스 = 김태훈 기자] 8일 육군 제2작전사령부(2작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군 장비 노후화 문제를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은 "2작사에는 전방 부대에서 보낸 노후 장비가 많다"고 지적하면서 "8사단을 개편하면서 31사단으로 온 장비를 보면 86년, 98년, 91년, 96년도에 만들어진 수명이 한참 지난 전화기·무전기가 많다"고 예를 들었다.
같은 당 김병기 의원은 "국방비 이런 것들을 생각하지 말고 최신장비를 보내달라고 요청해야 한다"며 "되든 안 되든 그렇게 해서 조금이라도 변해야 한다"고 군 장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도 "해안감시 R/D는 86%, TOD 2형은 92%, 해안 경비정은 100%, 화력장비는 93%가 수명이 초과했다"며 장비 노후 문제를 지적했다.
김정수 2작전사령관은 의원들의 잇따른 지적에 "작전사 장비 편제가 신형이 되면 좋겠지만, 국방 예산상 쉽지 않다"고 답했다.'
훈련 부족과 유류세 미환급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예비군 훈련이 중요한데 2년 동안 못 했다"며 "모든 초·중·고·대학도 교육훈련 안 하는 곳이 없는데 군은 왜 안 하느냐"고 질의했다.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은 "2작사에서 지난해 민간 주유소를 이용한 후 세금을 환급받지 않은 현황을 살펴보면 5억 9천여만 원에 이른다"고 지적하고 "세금을 환급받지 못하면 국방부에서 세금이 추가로 투입되는데 이 같은 비효율적인 행정은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감에는 전체 국방위원 17명 중 국민의힘 소속 3명과 더불어민주당 2명, 무소속 1명이 개인 일정, 당 사정 등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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