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논두렁시계 반복안돼…낙상사고 허위사실 유포시 강력대응"

중앙정부 · 국회 / 최성일 기자 / 2021-11-11 16:40:29
병원이송· 119 출동·진료기록 등 공개키로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지난 11월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열린의정뉴스 = 최성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의 낙상사고와 관련, 병원 이송 과정 및 119 출동 기록, 진료기록 등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민주당 서영교 의원, 선대위 배우자 실장인 이해식 의원 등은 11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의 부상을 둘러싸고 악의적이고 의도된, 불법적인 허위조작정보의 생산 및 유포가 만연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해식 의원은 "신상 관련이기 때문에 후보 배우자의 동의를 얻어서 사건 발생 이후 경위를 알 수 있는 자료를 요청했다"면서 "자료를 확보해서 언론인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짜뉴스가 퍼지는 속도, 생산하는 종류, 그리고 규모를 선대위 차원에서 모니터링했는데 개인이 하는 것이 아니다. 뭔가 조직적 움직임"이라면서 "2012년 대선 기간 중의 십알단(십자군 알바단·박근혜 당시 후보를 지지하는 불법 댓글 알바팀) 사태와 거의 유사"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일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누리꾼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말한 뒤 "허위사실을 생산하거나 유포하는 자는 전원 경찰 및 검찰에 고소 및 고발 조처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가짜뉴스로 저세상으로 보낼 수밖에 없었다"면서 "노 전 대통령을 고통스럽게 했던 논두렁 시계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이번 가짜뉴스를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해식 의원은 김혜경 씨의 건강 상태에 대해 "괜찮다. 열상을 입었던 부위를 봉합했기에 상처가 아물어야 하고, 부기가 가라앉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다음 주나 그 다음 주쯤에는 활동하시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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