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폭염 속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원사업 현장 점검

영남 / 김태훈 기자 / 2026-08-03 16:50:17
기록적 폭염,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원사업 성과 구미 현장서 확인
▲ 행정부지사 기후위기 취약계층 사업 현장점검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경상북도가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원사업의 추진 성과와 폭염 대응시설 운영 실태를 현장에서 직접 점검했다.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3일 오후 구미시 황상3주공아파트, 학서지 생태공원, 선산도서관 등 3개소를 찾아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원사업’현장을 둘러보며, 폭염 대응시설의 운영 상황과 이용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첫 방문지인 구미 황상3주공아파트에서는 2024년 준공한 취약가구·시설 차열페인트 도장사업의 현장을 살펴봤다. 이 아파트는 1991년 준공된 LH 아파트로 총600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기후위기 대응에 취약한 고령세대가 다수인 단지로 알려져 있다. 아파트 10개동에 총 4억원을 투입하여 쿨월 공법을 적용한 결과 외벽 온도는 평균 2.2℃에서 최대 15.3℃까지 낮아지고 실내 온도도 1.6℃가량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사업은 대단지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차열페인트 도장사업으로는 전국 최초 사례로, 설계 단계부터 입주민이 참여해 도색 디자인을 함께 결정했다.

사업 효과는 한국환경연구원이 직접 모니터링을 진행해 객관성을 확보했으며, 시공에 사용된 친환경 차열페인트는 단열·차열 효과로 냉난방 에너지 절감은 물론 컨테이너 실험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40% 절감 효과까지 입증된 바 있다.

황명석 행정부지사는 이어 단지 내의 구미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무더위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 10여 명에게 수박을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황명석 행정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매년 무더위로 고생했는데 페인트를 칠하고 나서는 확실히 달라졌다는 한 입주민의 이야기를 듣고 사업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보완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학서지 생태공원에 조성된 그늘막과 쿨링포그 시설 및 선산도서관 옥상정원 현장도 차례로 점검했다. 지난해 6월 준공된 두 시설은 쿨링포그와 옥상녹화를 통해 체감온도를 최대 1.8℃, 옥상 표면온도를 최대 8℃까지 낮추는 효과가 확인됐으며, 이용자 만족도도 84~92점대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경상북도의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원사업은 2021년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해 온 국가공모사업으로, 올해까지 총 267개소에 사업비 115억원(국비 57.5억, 지방비 57.5억)을 투입해 차열페인트 도장, 폭염대응 쉼터, 녹색공간 조성 등 11개 유형의 맞춤형 기반시설을 확충해 왔다.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기후위기로 인한 폭염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취약계층이 겪는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며 "오늘 현장에서 확인한 것처럼 차열페인트, 쿨링포그 같은 작은 시설 하나가 체감온도를 크게 낮추고 도민의 삶을 지키는 만큼, 앞으로도 취약계층이 폭염 걱정 없이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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