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野 내홍 부채질하며 尹 때리기…"두팀 국민의힘"
- 중앙정부 · 국회 / 최성일 기자 / 2021-11-08 17: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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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홍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
[열린의정뉴스 = 최성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이후 야권의 내홍 조짐을 파고들며 윤석열 대선후보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특히 당내 경쟁자였던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선대위 참여 등 본선에서 역할을 맡지 않겠다고 한 것을 사실상 '경선 불복'으로 규정하면서 윤 후보의 정당성에 흠집을 내는 데 주력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국민의힘 경선에서 국민 여론 상 10%포인트 이상 이겼던 홍 의원이 떨어지는 이변이 발생했다"며 "만약 민주당의 대선 룰을 적용했다면 홍 의원이 당선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윤 후보가 기득권의 나라를 기회의 나라로 고치겠다고 했는데, 기득권의 상징이 바로 윤 후보"라며 "불공정의 상징으로 벼락출세한 사람이 공정을 말한다는 게 납득이 안 된다"고 비난했다.
또 윤 후보를 '용병'이라고 비하하면서 "제1야당이 스스로 대선 후보를 선출하지 못하고 보수세력을 완전히 말살하려 했던 사람을 4개월 만에 대통령 후보로 뽑았다"고 맹공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원팀 민주당과 두 팀 국민의힘은 출발부터 다르다"며 "낙선한 홍 의원은 대놓고 대선 불참을 선언했다. 윤석열 보이콧이 생각보다 거세다"고 했다.
우상호 의원은 TBS 라디오에 나와 "(야당이) 화학적 결합은커녕 물리적 결합도 어려울 것"이라며 "따로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건 굉장히 센 불복"이라고 규정했다.
홍 의원이 자신을 지지해준 2040 세대를 중심으로 '청년의 꿈'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한 것을 거론한 것이다.
우 의원은 "홍 의원이 백의종군이라는 용어를 썼고, 이는 자신을 선대위에 넣지 말라는 소리"라며 "자기 당 경선을 '비리 경선'이라고 말하는 건 고춧가루를 확 뿌린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여당은 청년층의 국민의힘 탈당 움직임도 도마 위에 올렸다.
윤 원내대표는 "2030 당원들의 탈당으로 국민의힘 홈페이지가 도배되고 있다"며 "미래 청년 세대의 탈당 러시로 국힘의힘 이준석 대표의 '비단주머니'도 '헝겊주머니'였다는 게 드러나고 있다"고 비꼬았다.
진성준 의원도 KBS 라디오에서 홍 의원에 향한 청년층의 지지세에 대해 "젊은 층들의 의지가 모이면 플랫폼을 중심으로 독자적으로 창당하고 정치하자는 결사체 움직임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야당 경선에 대해선 "민심에 유리된 후보를 당의 후보로 세운다면 어떻게 선거에서 이길 수 있겠느냐"며 "그런 점에서 본선 경쟁력의 심각한 의문이 드는 후보를 선택한 것"이라며 윤 후보를 평가 절하했다.
또 "(윤 후보는) 권력에 의해 탄압당했다는 이미지 하나로 야당의 대통령 후보까지 됐다"며 "야당에 오죽 사람이 없으면 그런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뽑느냐"고 맹비난하기도 했다.
윤 후보의 자질을 문제 삼는 공세도 이어졌다.
홍영표 의원은 선대위 회의에서 "윤 후보는 정치교체의 적임자가 아니라 이제는 사라져야 할 선동과 권력의 화신이자 구시대의 아이콘"이라며 "21세기 대한민국을 20세기 사회로 후퇴시킬 것"이라고 봤다.
고민정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윤 후보를 "본인의 콘텐츠가 없는 사람, "배신의 아이콘"이라며 깎아내렸다. 그러면서 "(윤 후보에게) 남아 있는 건 오로지 반문(반문재인) 정서뿐"이라며 "복수의 정치를 하려고 한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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