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입들, '주1회 간담회' 맞불…대세 굳히기 여론전
- 중앙정부 · 국회 / 최용달 기자 / 2021-08-25 19: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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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제공] |
[열린의정뉴스 = 최용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측 '열린캠프'가 25일 첫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언론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달 초부터 '주 1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對) 이재명 공세'에 나선 이낙연 캠프를 겨냥해 이재명 캠프도 본격적인 맞대응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첫 정례 기자간담회에는 이재명 캠프의 상임선대위원장인 우원식 의원과 총괄본부장 조정식·박주민 의원, 전략본부장 민형배 의원이 진용을 짰다.
이재명 캠프 소속 의원들은 간담회에서 상대방을 향한 공세 대신 정책 설명과 현 지지율 추이 분석에 주력했다. 정례 기자간담회를 대세론 굳히기의 발판으로 삼는 동시에 이 지사 추격을 위한 여론전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고 있는 이낙연 캠프와 차별화를 부각하려는 포석도 엿보였다.
우 의원은 간담회 취지를 설명하며 "열린 캠프(이재명 캠프)는 원팀 정신에 따라 '클린 선거' 주도 차원에서 캠프 방향과 정책에 관련한 주간 브리핑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재명 대세론'이 진행 중이다. 조직 힘보다 오래 뿌리내린 바닥 민심이 비바람에도 단단해진다"고 말하며 대의원 등 전통적 조직에 강점을 두는 이낙연 캠프를 에둘러 견제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순회 경선이 다가오자 그동안 중립·관망 상태에 있던 분들이 이재명 경기지사 쪽으로 기울고 있음을 느낀다"며 "본선까지 활화산처럼 (지지세 확산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도 "참신한 인재와 전문가들도 계속 영입할 계획이고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캠프는 이날 네거티브 공세의 부작용을 재차 강조했다.
민 의원은 "지난 3~4주간 (지지율 추이를) 놓고 보면 확실히 네거티브는 지지율에서 부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반응을 보아도 네거티브 중단 선언에 대한 지지가 가장 뜨거웠다"며 "저희는 오히려 네거티브 중단 선언을 통해 지지율이 강보합세에서 우상향으로 가고 있는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캠프는 지난 7월 11일부터 매주 일요일 캠프 차원의 정례 기자간담회를 진행 중이다.
캠프 소속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이 지사와 관계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 수위를 높여 왔다.'
한편 이재명 캠프는 최근 학계·종교계·법조계 등 다양한 단체의 지지 선언을 잇달아 공개하며 '세 과시'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날도 이재명 캠프는 보도자료를 내고 현장 공연예술가 2천7백명과 민주당 24명 원외 지역위원장의 공개 지지 선언문을 차례로 공개했다.
이에 앞서서는 캠프가 주관하는 시민 참여형 온라인 선거운동 'WE재명 캠페인'에 1천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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