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사태로 의약품도 수급불안 '그림자'

경제 / 차미솜 기자 / 2026-03-20 21:07:50
나프타 유기용매 등 원료가격 급등
“전쟁 길어지면 공급 차질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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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이슈저널=차미솜 기자] 중동 사태로 의약품 용기, 비닐 등에 들어가는 원료 '나프타'의 공급가격과 원료의약품 합성에 쓰이는 아세톤·메탄올 등 '유기용매' 가격이 급등하며 의약품 수급대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0일 제약업계는 최근 이란이 나프타 수입량의 절반 이상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 재고 소진 우려가 커졌으며, 그로 인해 공급가격이 20% 인상됐다고 밝혔다.

 

나프타는 석유화학 기초 원료로, 의약품 용기와 비닐 등 원부자재에 쓰이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아직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전쟁이 장기화 될 경우 단가가 상승하고 공급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세톤과 메탄올 등 유기용매 또한 가격이 50%가량 급등했다.

 

유기용매는 석유화학 핵심원료인 나프타에서 뽑아내며, 원료의약품 합성 부형제 용해 의약품 정제 등 제약 공정에 쓰이는 핵심 화합물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원유나프타유기용매원료의약품완제의약품으로 이어지는 공급망이 흔들리고 있다", "원료의약품 자급률도 저조해 유가와 환율 상승에 맞물리면 조달 원가는 이중으로 뛰어오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나프타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과 관련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대체 물량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산업 공급망 안정을 위해 추가적인 대응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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