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노조, 거래소·금감원에 회사 유상증자 보류 요청
- 경제 / 차미솜 기자 / 2026-10-07 21:11:26
[코리아이슈저널=차미솜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회사의 유상증자 보류를 요청했다.
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재성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위원장이 "노조위원장이자 우리사주조합장으로서 거래소와 금감원에 유상증자 청약 일정 보류와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오는 26일로 예정된 3주간의 파업을 비롯해 노사분규로 인한 사업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유상증자 일정을 보류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위원장은 "노사분규에 따른 위험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은 데다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것은 우리사주조합의 목적인 '근로자의 자산 형성'이라는 취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요청은 우리사주조합의 취지를 지키고, 일반 투자자들도 관련 위험을 충분히 인지하고 판단할 시간을 확보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폴리펩타이드 그룹 인수를 위해 약 3조원을 조달하고자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오는 19일부터 신주인수권증서의 계좌대체와 장외거래가 가능하고 오는 26~30일 장내거래가 진행된다.
그러나 노조는 금융당국에 보낸 공문에서 2차 파업 시작일이 장내거래 시작일과 같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이날 사측은 임금·단체교섭과 관련한 메시지를 내고 "법을 벗어난 무리한 요구, 사내 포스터 무단 부착, 인신공격·명예훼손, 고객사 등을 의식한 업무방해 등 불법·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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