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슈] 청년이 모여 모여 살아있는 교회, 지역에 활력을… 부산야고보지파의 성장과 나눔

사회이슈 / 최윤옥 기자 / 2026-03-11 22:04:51
세대가 이어온 헌신, 공동체 성장과 청년 활력의 밑거름 돼
성도 손으로 세운 신앙 터전, 지역 문화 향유의 장으로 발돋움
지역 오픈하우스·건강봉사… 시민과 함께하는 교회
▲지난 2월 7일 부산교회에서 열린 오픈하우스 행사에 참석자들이 이영노 지파장의 강의를 듣고 있다.

[코리아 이슈저널 = 최윤옥 기자]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봉사를 바탕으로 멈춤 없는 성장세를 보이는 신앙 공동체가 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 12지파 가운데 하나인 신천지 부산야고보지파(지파장 이영노)는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봉사와 나눔 활동을 이어가며 부산·경남 지역에서 공동체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청년층을 중심으로 공동체가 활기를 띠는 것이 특징이다. 국가적 인구 감소와 지방 청년층 이탈 문제, 탈종교화 등 여러 측면에서 ‘청년들의 활력’은 중요한 과제다. 특히 청년 인구 증대가 당면 과제인 부산에서는 ‘청년이 모여들어 활기를 띄는 교회’라는 것만으로 지역사회에 긍정적 시그널을 준다는 평이다.

◆ 말씀 중심 신앙과 삶의 변화
청년들이 적극적인 신앙생활에 나서는 이유는 무엇일까. 부산야고보지파를 이끌고 있는 이영노 지파장은 성도들에게 ‘말씀 중심 신앙’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성도들 역시 성경을 배우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신앙의 목적을 더욱 분명히 깨닫게 됐다고 말한다.

▲부산야고보지파 성도들의 예배 모습.

신천지 부산교회에서 7년째 신앙하고 있는 김가현(30대·여·부산시 부산진구) 청년회원은 “기성교회에서 신앙하며 명쾌하게 풀리지 않아 납득이 안 되던 성경 내용이 명확하게 이해되니 속이 시원한 기분이 들었다”며 “이유와 근거가 있다 보니 믿음이 자라났고, 지금은 다양한 청년 동아리 활동이 삶의 중요한 활력소”라고 전했다.

채승훈 청년회장은 “신천지 부산야고보지파 전성도 가운데 30%가 청년회원인데, 이는 부산의 개신교계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청년회원들이 산업 현장에서는 지역사회 성장의 동력이 되고, 또 교회를 통해 다양한 문화활동과 재능기부를 이어가고 있다는 데 대해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 회원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어르신들에게 온기나눔떡국 나눔 봉사를 하고 있다.

◆ 헌신으로 세워진 신앙 공동체
이러한 활력과 성장의 부산야고보지파가 있기까지는 초기 성도들의 헌신과 봉사가 있었다. 

신천지예수교회 신앙을 시작한 지 30여 년이 됐다는 신천지 부산교회 이광오(50대·남·부산시 사하구) 홍보부장은 “신천지예수교회에 온 이후 성전은 내 집이었고 성도들은 가족이 됐다”며 “청년회 시절부터 교회를 자주 출입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는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기쁨을 한껏 느꼈던 시간이다. 지금은 그때의 추억을 청년들이 잘 이어가고 있는 것 같아 고맙고 뿌듯하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작은 공동체였지만 말씀을 중심으로 성장해 오늘에 이르렀다”며 “후배 신앙인들도 하나님 안에서 분명한 목적과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교회 건축 관련 봉사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이민호(50대·남·부산시 사하구) 국내선교부장은 “부산시 사하구 하단동의 한 상가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할 때, 지하에 찜질방으로 쓰던 공간이 있어서 성도들이 함께 찜질방 바닥의 돌을 깨고 옮기는 작업을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처음에는 2층도 다 못 채우다가 지금은 성도들로 꽉 차서 좁게 느껴진다는 게 아직도 신기하고 벅차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우리 청년회원들이 선배들의 희생과 사랑을 기억하며 받은 사랑을 서로 나누고,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믿는 변함없는 믿음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연합 봉사를 진행한 가운데 봉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봉사 속에서 꽃피운 신앙 공동체
부산야고보지파는 규모와 교세를 갖춰가는 만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 가운데 분기별로 진행되는 오픈하우스 행사는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대표적인 행사다.

오픈하우스가 열리면 교회에서는 방문객들에게 카네이션이나 작은 꽃다발 등 환영 선물을 전달한다. 이후 다채로운 연극과 뮤지컬, 성악 및 국악 공연 등이 성도들의 재능기부로 꾸려진다. 또한 메인 행사 후에는 ▲간단한 건강 점검 ▲리사이클 용품 만들기 ▲취미관련 각종 체험 및 DIY 등 여러 부스에서 체험존을 마련,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월 부산교회를 비롯한 지역 교회에서는 ▲사랑의 김장나눔 ▲어르신을 위한 건강 상담 ▲이·미용 봉사 ▲거리 정화 활동 등 다양한 봉사를 진행하며 성도와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사하구 하단동에 위치한부산야고보지파 성전 전경.

부산야고보지파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것이 교회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봉사와 나눔 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상생하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작은 헌신에서 시작된 공동체는 이제 지역사회와 사랑을 나누는 신앙 공동체로 자리 잡고 있다. 봉사와 섬김으로 이어온 부산야고보지파의 행보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만들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리아 이슈저널 / 최윤옥 기자 bar00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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