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음성출장소' 설치 건의

충청 / 홍종수 기자 / 2026-08-10 19:09:07
외국인 주민 증가에 따른 행정 수요 대응 필요성 강조 [20260810121554-327][코리아 이슈저널=홍종수 기자] 음성군은 10일,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이 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음성출장소’ 설치를 요청했다.

군은 급증하는 외국인 비자 및 체류 관리 등 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외국인의 지역 정착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음성출장소’ 설치를 공식 건의했다.

군에 따르면, 음성은 현재 청주를 제외한 충청북도 내에서 가장 많은 등록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2021년 ‘음성군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가 최초 설치될 당시 1만1145명이었던 외국인 인구는 2026년 6월 말 기준 1만9590명으로 약 1.8배 급증했다.

군은 이러한 지역 특수성을 강조하며, 기존의 행정 체계와 인력만으로 급증하는 외국인 민원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체계적인 체류 관리를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음성군은 제조업 및 농업 중심의 산업 구조 속에서 수많은 외국인 근로자와 그 가족, 계절근로자, 지역 내 대학 유학생 등 다양한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전체 인구 대비 외국인 비율은 16%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지난해 외국인 주민의 연간 체류 허가, 기간 연장, 자격 변경 등 출입국 관련 행정 수요가 2만5080건에 이른다.

이러한 민원은 매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음성군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 내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법무부 소속 인원은 4명에 불과해 인력 부족과 민원 적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권한 및 인원의 한계로 인해 출입국 관련 법 위반 관리나 조사, 국적·영주권, 계절근로자·유학생 비자 등 복합적인 업무 처리가 어려워 민원인들이 청주 사무소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음성군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 민원 건수는 2023년 1만5353건에서 2025년 2만5080건으로 63%가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이미 1만4940건이 처리되는 등 연말까지 약 3만 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출장소 상주 인력의 신속한 증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충청북도 내 외국인 인구수 2위이자 다수의 외국인 근로자가 거주하는 음성군에 북부권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출장소를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외국인 이주민과 지역 기업의 행정 민원 불편 해소와 체계적인 체류 관리, 지역사회 융합을 위해 출장소 설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중앙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지역사회와도 연대해 ‘법무부·외국인사무소 음성출장소’ 신설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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