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농업근로자 기숙사 운영 확대

영남 / 김태훈 기자 / 2026-08-12 10:00:17
라오스에 이어 필리핀 근로자 20명 입소...비날로난시 MOU 첫 성과
▲ 영양군, 농업근로자 기숙사 운영 확대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영양군은 8월 11일 필리핀 근로자 20명이 농업근로자 기숙사에 추가로 입소하면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입소한 필리핀 공공형 계절근로자는 지난 4월 영양군과 필리핀 팡가시난주 비날로난시가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첫 성과로, 본격적인 고추 수확철을 앞둔 지역 농가의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양군은 지난 6월 라오스 근로자 20명을 농업근로자 기숙사에 입소시켜 올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시작했으며, 이번 필리핀 근로자까지 입소함에 따라 총 40명의 공공형 계절근로자가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지역 농가에 안정적인 농업인력을 지원하게 된다.

농업근로자 기숙사는 입암면 신구3길 31 일원에 조성된 시설로 지상 3층 18호실 규모에 총 65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냉·난방시설과 공용 주방, 샤워실, 세탁실, 다목적실 등 편의시설을 갖춰 근로자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입소한 근로자들은 지역 신청 농가에 일일 단위로 배치되어 농작업을 지원하며, 입국 당일 마약검사와 통장개설, 상해보험 가입을 완료했다.

또한 법무부 조기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고 폭염대응을 위한 온열질환 예방수칙과 응급상황 대처요령 등 안전교육도 실시해 농작업 현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영양군은 지난해 남영양농협에 기숙사 운영을 위탁하여 라오스 계절근로자 3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농번기 인력난 해소와 근로자 주거 안정에 기여하며 지역 농가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농업인력 공급과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해 운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명술 남영양농협 조합장은 “지난해 시범 운영을 통해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의 효과를 확인한 만큼 올해는 라오스에 이어 필리핀 근로자까지 안정적으로 관리해 농가들이 필요한 시기에 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도창 군수는 “필리핀 비날로난시와의 업무협약이 첫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해외 협력 지자체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농업인력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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