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중 이어폰 끼면‘을질’인가요?"… 서울 중구의 당돌한 청렴 콘서트
- 문화 / 김윤영 기자 / 2026-09-16 11:05:06
지난 15일 중구청에서 '청렴중구 같이가치 콘서트' 개최
[코리아 이슈저널=김윤영 기자] 서울 중구는 지난 15일 오후 중구청에서 '청렴중구 같이가치 콘서트'를 열고 '청렴과 적극행정은 일상의 태도'라는 가치관을 전 직원과 공유했다.
업무 처리 과정에서 청렴 기준을 함께 짚어보고 한발 더 나아가는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시간이었지만 공직 현장 날것 그대로의 솔직한 문답이 오가는 가운데, 팝페라 공연과 샌드아트가 어우러져 시종일관 유쾌하게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김길성 중구청장은 토크타임에서“스스로 평가하는 청렴도는 몇 점인가?”라는 한 직원의 '돌직구' 질문에“70점 정도라고 생각한다. 부족한 30점을 채우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받아쳐 격의 없는 소통을 이끌었다. 이어 김 구청장은“구청장이 되고 스스로에게 더 엄중해지는 것 같다”며 평소 갖고 있던 진솔한 생각을 더했다.
청렴 전문 변호사와 함께하는 Q&A 시간에는 업무 중 직원들이 마주하는 고민과 판단의 문제로 이야기를 넓혔다. ‘무선 이어폰을 끼고 일하는 것이 을질에 해당하는가’,‘부정 청탁을 현명하게 거절하는 방법은 무엇인지’등 체감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공감대를 넓혔다.
아울러 이날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과 청렴 콘텐츠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있었다.
최우수 공무원으로 단상에 오른 생활안전과 이호진 주무관은 막대한 외주 예산 대신‘내편안전’시스템을 직접 개발했다. 중대재해 의무이행 점검과 방대한 법령 정보를 한곳에 집약한 이 시스템은 예산 절감과 안전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사례다. 이 주무관은 시스템을 개발하고 업무에 적용한 과정을 소개하며 현장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한 경험을 동료들과 공유했다.
위트와 공감이 조화된 청렴 콘텐츠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중구가 한 달간 진행한 공모전에는 주민과 중구청 직원들이 총 237편을 출품했는데 이 중 15편이 수상작으로 엄선됐다.
공모전 직원 부문 최우수작에 오른 숏폼 영상 ‘난중일기 2026’은 480여 년 전 충무공 이순신의 청렴 정신을 2026년 오늘날 하급 공직자의 일상과 유쾌하게 엮어내 큰 호응을 얻었다. 주민 부문에서는 행정 문턱을 낮춰 골목 상권을 일으킨 중구의 실화를 녹여낸 인스타툰 ‘문턱은 낮추고, 골목은 살리고!’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김 구청장은“적극행정은 당연하게 여겨온 불편을 찾아 개선하는 일이기에 청렴과 소통, 상호 존중의 조직문화에서 시작된다”며“직원들이 원칙 안에서 소신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중구는 지난 8월 행정안전부 주관‘지방정부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전국 자치구 최초로 대통령 표창을 받아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도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한 2등급을 달성해 2012년 이후 최고 성적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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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청장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
[코리아 이슈저널=김윤영 기자] 서울 중구는 지난 15일 오후 중구청에서 '청렴중구 같이가치 콘서트'를 열고 '청렴과 적극행정은 일상의 태도'라는 가치관을 전 직원과 공유했다.
업무 처리 과정에서 청렴 기준을 함께 짚어보고 한발 더 나아가는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시간이었지만 공직 현장 날것 그대로의 솔직한 문답이 오가는 가운데, 팝페라 공연과 샌드아트가 어우러져 시종일관 유쾌하게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김길성 중구청장은 토크타임에서“스스로 평가하는 청렴도는 몇 점인가?”라는 한 직원의 '돌직구' 질문에“70점 정도라고 생각한다. 부족한 30점을 채우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받아쳐 격의 없는 소통을 이끌었다. 이어 김 구청장은“구청장이 되고 스스로에게 더 엄중해지는 것 같다”며 평소 갖고 있던 진솔한 생각을 더했다.
청렴 전문 변호사와 함께하는 Q&A 시간에는 업무 중 직원들이 마주하는 고민과 판단의 문제로 이야기를 넓혔다. ‘무선 이어폰을 끼고 일하는 것이 을질에 해당하는가’,‘부정 청탁을 현명하게 거절하는 방법은 무엇인지’등 체감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공감대를 넓혔다.
아울러 이날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과 청렴 콘텐츠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있었다.
최우수 공무원으로 단상에 오른 생활안전과 이호진 주무관은 막대한 외주 예산 대신‘내편안전’시스템을 직접 개발했다. 중대재해 의무이행 점검과 방대한 법령 정보를 한곳에 집약한 이 시스템은 예산 절감과 안전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사례다. 이 주무관은 시스템을 개발하고 업무에 적용한 과정을 소개하며 현장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한 경험을 동료들과 공유했다.
위트와 공감이 조화된 청렴 콘텐츠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중구가 한 달간 진행한 공모전에는 주민과 중구청 직원들이 총 237편을 출품했는데 이 중 15편이 수상작으로 엄선됐다.
공모전 직원 부문 최우수작에 오른 숏폼 영상 ‘난중일기 2026’은 480여 년 전 충무공 이순신의 청렴 정신을 2026년 오늘날 하급 공직자의 일상과 유쾌하게 엮어내 큰 호응을 얻었다. 주민 부문에서는 행정 문턱을 낮춰 골목 상권을 일으킨 중구의 실화를 녹여낸 인스타툰 ‘문턱은 낮추고, 골목은 살리고!’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김 구청장은“적극행정은 당연하게 여겨온 불편을 찾아 개선하는 일이기에 청렴과 소통, 상호 존중의 조직문화에서 시작된다”며“직원들이 원칙 안에서 소신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중구는 지난 8월 행정안전부 주관‘지방정부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전국 자치구 최초로 대통령 표창을 받아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도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한 2등급을 달성해 2012년 이후 최고 성적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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