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오금란 의원, 신축 '서울연극창작센터' 3년 연속 유지보수비 전용… 부실한 하자관리 개선 촉구

서울시 · 의회 / 최성일 기자 / 2026-09-10 11:05:41
신축 건물에 3년간 5.3억 원 보수비 전용… “하자관리 부실 및 반복되는 예산 전용 개선해야”
▲ 제339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오금란 의원 발언

[코리아 이슈저널=최성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오금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9일 제339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서울연극창작센터의 반복되는 유지보수를 위한 예산 전용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서울연극창작센터는 창작 연극 허브이자 대학로 거점 공연예술 지원 벨트를 목표로 조성된 대규모 연극 특화 시설이며 총 사업비 432억원으로 2024년 6월 준공하고 2025년 3월 개관하여 서울문화재단이 위탁 운영중이다.

신축 시설인 서울연극창작센터는 준공 직후부터 3년 연속으로 2024년 10월 2억 9,800만 원(공과금·경비 잔액 등), 2025년 7월 2억 1,000만 원(위탁관리비 잔액 등), 2026년 6월 3,000만 원(창작극장 지원금 잔액) 등에서 총 5억 3,807만 원을 전용했다.

오 의원은 “신축 건물임에도 전기 누수, 천장 마감재 및 흡음재 탈락, 소방점검 지적사항 개선, 옥상 난간 추가 설치 등 하자 43건이 발생하면서 3년 내내 유지보수를 위한 예산 전용이 이루어 졌다.”고 밝혔다.

특히 “전기 누수의 경우 서울연극창작센터라는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공연장의 특성상 사전에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설계와 공사 과정이 진행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올해 신축 개관한 서서울미술관의 경우에도 총 885건에 이르는 다중 하자 문제로 보수가 계속되고 있으며 연쇄적으로 유지보수를 위한 예산과 시간이 낭비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올해 서서울미술관과 서울창작연극센터는 서울시 건축상 대상과 우수상으로 선정됐으나 건축물 가치에 부합하는 하자 없이 안전한 시설로 시민들에게 돌려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횡성서울유산센터, 박물관 등 새롭게 건립되는 시설들은 공사 과정에서 사업 주체인 문화본부와 공사를 진행하는 도시기반시설본부 등 서울시 관련 부서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추진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