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박은경 의원, 어린이집 현장과 유보통합 과제 논의...“어느 한쪽에 맞추는 통합 되어선 안 돼”
- 지방 · 의회 / 홍춘표 기자 / 2026-09-01 11: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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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의회 박은경 의원, 어린이집 현장과 유보통합 과제 논의 |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박은경 의원은 31일 교육기획위원회 소회의실에서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강금미 회장 등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갖고, 유보통합 추진 과정에서 어린이집 현장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청취하고 향후 경기도 유보통합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어린이집 관계자들은 정부 차원의 유보통합이 추진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소관과 제도적 기반이 다르고, 기존 유치원 중심으로 추진돼 온 교육청 사업에 어린이집이 참여하기 어려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보다 세심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특히 유보통합 추진 이후에도 기존 사업의 대상과 예산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어린이집이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사업 신청과 선정 과정에서도 어린이집 현장이 교육청의 행정체계와 사업방식을 충분히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단순히 관리체계를 합치는 것을 넘어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실제 정책과 사업에서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박 의원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하나의 역할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 어느 한쪽에 맞추는 방식으로 유보통합을 바라봐서는 안 된다”며 “어린이집이 그동안 보육 현장에서 쌓아온 고유한 역할과 경험도 충분히 존중하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함께 출발해야 균형 있는 통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유보통합 추진단 운영과 관련해 회의 개최 자체보다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이 실제 정책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박 의원은 “여러 차례 회의를 하는 것보다 그 과정에서 어떤 현장의 목소리가 나왔고, 무엇이 실제로 개선됐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현장 의견을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연결하는 추진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서로 다른 제도와 재정구조 속에서 운영돼 온 만큼 명칭이나 행정체계뿐 아니라 사업과 재정, 교원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함께 정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유보통합이 오랜 기간 논의돼 온 만큼 현장의 혼란을 줄이고 단계적으로 제도 간 차이를 좁혀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정책의 역할은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어려운 부분을 살피고 채워주는 데 있다”며 “유치원과 어린이집 어느 한쪽이 소외되지 않고 서로가 통합의 동등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고, 교육기획위원회 위원들과도 함께 유보통합 추진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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