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김기환 의원, 캄보디아 해외취업 범죄 피해 예방 및 청년 지원 대책 촉구

지방 · 의회 / 김태훈 기자 / 2025-10-20 11:25:24
사전예방과 피해자 보호, 사후 회복까지 아우르는 3단계 대응체계 구축 필요
▲ 제주도의회 김기환 의원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김기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이도2동갑)은 2025년 10월 20일 제주특별자치도 2025년 행정사무감사시 제주특별자치도 진명기 행정부지사와의 정책질의를 통해 최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 특히 제주 청년들의 납치·감금·협박 범죄 피해 사건과 관련해 제주도 차원의 실태조사 및 예방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사전예방과 피해자 보호, 사후 회복까지 아우르는 3단계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다고 강조했다.

김기환 의원은 “청년들의 어려운 취업 현실을 악용한 고수익 미끼형 해외취업 사기가 잇따르고 있다”라며 “제주 청년들이 안전하게 해외취업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실태 파악과 예방교육, 안전정보 공유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기환 의원은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우리 제주 출신 청년들이 캄보디아에서 납치 및 협박 피해를 입은 사건이 다수 발생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가상화폐 송금 등 범죄 피해가 있었음을 확인하면서, 사전예방 차원에서 도내 청년들의 해외취업 현황 및 위험노출 실태파악이 우선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제주청년센터, 제주일자리센터 등 청년지원기관을 중심으로 ‘해외취업 시 주의사항’, ‘고수익 미끼형 취업사기 예방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제안하고, 청년들의 접근 가능성이 높은 텔레그램·디스코드·SNS 등 온라인 메신저를 통한 디지털 홍보 캠페인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제주도 차원의 불법 해외취업 알선행위 단속과 외교부, 경찰청, 고용노동부 등 중앙정부 기관과 협력한 ‘해외취업 안전관리 협의체’ 의 구성 필요성도 역설했다. 피해자에 대해서는 도에서 운영하는 시설을 통해 심리치유 및 재활지원 프로그램의 제공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기환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번 사건은 단순 개인의 불행이 아닌, 청년들의 절망을 노린 구조적 범죄”라며 우리 청년들이 다시는 어둠속에서 고통받지 않도록 “제주도정이 사전예방과 피해자 보호, 사후 회복까지 아우르는 3단계 대응체계를 반드시 구축해 달라”고 당부하고 의회에서도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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