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시름 함께 나눈다”… 신천지 자원봉사단, 거제서 긴급 복구 총력
- 사회이슈 / 최윤옥 기자 / 2026-09-03 11:31:41
토사 제거·침수 폐기물 4톤 수거… 피해 주민 일상 회복 도와
"온전한 복구 위해 오는 11일까지 지속적인 지원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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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 회원들이 지난 1일 거제시 일운면 수해지역을 찾아 복구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코리아 이슈저널 = 최윤옥 기자]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거제 지역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신천지 자원봉사단이 수해 현장으로 달려가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신천지 자원봉사단 부산경남서부연합회 소속 회원들은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거제시 일대의 전통시장과 수해 피해 가구, 주민 공동시설 등을 찾아 침수 물품 정리 및 토사 제거 등 긴급 복구 활동을 전개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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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 회원들이 지난 1일 거제시 일운면 수해지역을 찾아 복구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이번 활동은 지난 8월 중순 폭우 피해를 입은 거제 지역의 정비 지연 가구를 돕기 위한 취지다. 현재 공공시설 등의 응급 복구는 어느 정도 마무리됐으나 민가의 경우 고령층이 많고 접근성이 떨어져 복구가 늦어지고 있었다. 이에 봉사단은 수해로 발생한 곰팡이와 토사, 폐기물 처리가 시급한 취약 가구를 중심으로 집중 지원을 펼쳤다.
이런 상황 속 신천지 자원봉사단은 지난 8월 26일 부산, 마산, 진해, 거제, 통영 등 영남 지역 봉사자 94명이 대규모 연합으로 인근 아파트를 찾았다. 봉사단은 침수된 상가 물품을 이동시키고 지하주차장 내 밀려든 뻘을 제거하는 등 대대적인 환경 정비 작업을 진행했다.
이어 31일에는 부산·양산지부 봉사자 12명이 거제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인력이 시급한 둔덕면의 수해 피해 종교시설을 안내받아 현장에 투입됐다. 봉사자들은 수해로 오염된 대형 집기류와 침수 물품을 신속히 외부로 나르고 정비하며 약 3톤에 달하는 대형 침수 폐기물을 수거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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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 회원들이 지난 1일 거제시 일운면 수해지역을 찾아 복구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
9월 1일에도 마산지부 봉사자 14명이 거제시 일운면 소동리 일대의 취약계층 주택 2곳과 마을 노인정을 찾아 복구 활동을 이어갔다. 당시 노인정 앞은 인근 해발 500m 산에서 밀려 내려온 토사와 뻘이 하수구와 진입로를 막아 이동에 큰 불편을 겪던 상황이었다. 봉사자들은 직접 삽을 들고 하수구 뻘을 퍼내는 등 마대자루 50포대 분량의 잔해를 걷어내며 가로막혔던 마을 길을 정비했다.
이처럼 연일 이어진 봉사자들의 행보에 마을 주민들은 간식을 건네며 고마움을 전했다. 소동5길 이장은 “수해 현장을 보다시피 어디서부터 손을 대고 시작해야 할지 도저히 엄두가 안 나고 막막한 상황이었다”며 “마산에서 오셨다고 들었는데 이 먼 거리까지 찾아와 마치 자기 일처럼 발 벗고 나서서 도와주니 고마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노인정에서 만난 한 주민 역시 “인근 산에서 토사가 밀려 내려왔을 때 노인들만 있어 토사를 치울 엄두를 못 내고 있었다”며 “빗속에서 땀을 흘리며 고생하는 모습을 보니 고맙기도 하고 미안한 마음이 들어 작게나마 간식을 준비해 왔다”고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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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 회원들이 지난 1일 거제시 일운면 수해지역을 찾아 복구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신천지 자원봉사단 관계자는 “수해로 상심이 큰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전하고 쾌적한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긴급 복구에 그치지 않고 피해 주민들이 온전히 안정을 찾을 때까지 오는 11일까지 지속적으로 봉사 인력을 투입해 수해 복구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리아 이슈저널 / 최윤옥 기자 bar00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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